'국제시장' 얘기 중 "토 나온다" 발언, 허지웅 트윗 5개
2014-12-2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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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씨 / 트위터 @ozzyzzz]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 씨가 최근 영화 '국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 씨가 최근 영화 '국제시장'을 비판하면서 한 말은 이렇다.
해당 발언은 지난 25일 라는 제목의 '한겨레신문' 좌담 기사에 실렸다.
머리를 잘 썼어. 어른 세대가 공동의 반성이 없는 게 영화 '명량'수준까지만 해도 괜찮아요.
근데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거든요.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예요.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
"정말 토가 나온다"는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허 씨가 26일과 27일 트위터에 남긴 글이다.
허 씨는 "인터뷰 저 구절이 어떻게 '토나오는 영화'라는 말이 되죠?"라며 "정신 승리(하는 사회가) 토 나온다는 거죠"라며 반박했다.
1.
국제시장의 이데올로기적 함의를 이야기했고 그 흥행 추이가 우리 사회 현주소를 말해줄 거라 했잖아요. 그래서 지금 봐요. 이 영화를 선전영화로 활용하는 채널과 매체가 어디고 그 논조가 또 어떤지.
— 허지웅 (@ozzyzzz) 2014년 12월 26일
2.
남조선 인민공화국 국영 방송 aka 티비조선이 오늘은 또 전파낭비의 어느 새 지평을 열었을까요. 아 오늘은 제가 하지도 않은 말에 제 사진을 붙였군요. 저게 티비조선에 해당되는 말이긴 하죠. 눈은 왜 지운담. pic.twitter.com/ElEoz05it0
— 허지웅 (@ozzyzzz) 2014년 12월 27일
3.
인터뷰의 저 구절이 어떻게 "토나오는 영화"라는 말이 되죠? 읽을 줄 알면 앞뒤를 봐요. 당신 같은 사람들의 정신승리가 토나온다는 거죠. 아 계정 이름이 난독증인걸 보니 컨셉이군요. @DoubleUpper
— 허지웅 (@ozzyzzz) 2014년 12월 27일
4.
쓰인 것과 달리 지 맘대로 읽고 나한테 그리 말하지 않았냐고 우기면 뭐합니까. 티비조선이나 시청자나 쿵짝이 잘 맞는군요. @leftbot @wjdgmlrlfls
— 허지웅 (@ozzyzzz) 2014년 12월 27일
5.
불행한 승냥이들 이론. 하루종일 넷을 떠돌며 타인이 자신보다 위선적이라 외친다. 좌절하고 무능한 자신을 참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타인은 그런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이기에 급기야 난독과 행패로 중무장한 광인이 된다. 기도합시다...
— 허지웅 (@ozzyzzz) 2014년 12월 27일
'국제시장'은 1950년대 한국전쟁 이후부터 현재까지 격변의 시대를 살아온 아버지 '덕수'(황정민 씨)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덕수'는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이 없는 '우리 시대 아버지상'을 대변하는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