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이나 임신 시킨 아버지를 용서한 딸

2015-01-3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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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성폭행해 두번이나 임신을 시킨 아버지를 용서한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29일(현

자신을 성폭행해 두번이나 임신을 시킨 아버지를 용서한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mirror)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사는 브레이브 쥬디(Brave Judy·46)는 여섯 살 때부터 아버지와 같은 침대에서 잤다.

Woman's father made her his 'dutiful wife' aged 6 then raped her repeatedly
보도에 따르면 쥬디는 어머니가 가출한 이후 아버지의 '헌신적인 아내'가 돼야했다. 그는 학교에 다니지 못한 채 동생의 뒷바라지를 하고, 밤마다 아버지의 성폭행에 시달려야 했다.

이에 쥬디는 두 번이나 아버지의 아이를 임신했다. 그러나 아버지로부터 폭행 당해 첫 째 아이를 유산했고, 두 번째 임신 때는 병원에서 낙태수술을 받았다. 쥬디는 두 번째 임신 때는 "대화할 사람이 필요해 아이를 낳고 싶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결국 그의 아버지는 지난 2000년 상습적으로 딸을 학대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지난 2004년 그의 아버지는 폐암을 선고 받아 세상을 떠났다. 이에 앞서 쥬디는 폐암 말기를 선고 받은 아버지를 보러 교도소로 향했다.

그는 매체에 "처음에는 아버지를 보러가는게 무서웠다"며 "그러나 아픈 아버지를 보자 그런 마음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의 인생 마지막 순간에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하며 자신에게 큰 상처를 남긴 아버지를 용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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