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 쿨 김성수 삶 영화로 나온다 ‘직접 출연’

2015-02-05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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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방송 영상 캡처] 아내를 잃고 홀로 딸을 키우는 쿨 멤버 김성수 씨

[MBC '무한도전' 방송 영상 캡처]

아내를 잃고 홀로 딸을 키우는 쿨 멤버 김성수 씨 삶이 영화화 된다.

5일 스포츠동아 보도에 따르면 김 씨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가 지난해부터 만들어지고 있다. 관찰 형식의 독립 영화로 기획되고 있으며 아직 제작사나 감독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시나리오는 영화화를 위해 김 씨 직업을 가수가 아닌 운동선수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약간의 픽션을 가미하지만 김 씨의 실제 이야기가 굵은 뼈대를 이룬다고 전했다.

김 씨는 1994년 혼성그룹 쿨의 멤버로 데뷔해 유쾌한 랩으로 음악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9년에는 '까칠한 여인'으로 솔로 활동까지 펼쳤다. 그러나 이후 사업 실패와 이혼 등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

또 2012년에는 전처가 갑작스럽게 사망해 충격에 빠졌다. 김 씨 전 아내 강모 씨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취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MBC 방송 영상 캡처]

현재 김 씨는 어린 딸을 홀로 키우고 있다. 지난해 12월 김 씨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딸 혜빈 양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엄마가 떠난 후 혼자 남겨진 딸을 바로 데려올 수 없었다. 연이은 사업 실패로 힘들었다"면서 "힘드니까 술에 많이 의존하고, 술에 의존하니까 정신력도 흐려지면서 자살기도도 생각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계속 밟히는 건 혜빈이 얼굴이었다"며 "나쁜 생각을 하다가도 정신 차리고 '열심히 해보자'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MBC '무한도전' 방송 영상 캡처]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