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먹은 건 당신 아들' 포로 어머니 조롱한 IS"

2015-03-0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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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원들이 포로로 잡힌 아들을 만나러 온 어머니를 속여 아들을 먹게 했다는 보도가 나

IS 대원들이 포로로 잡힌 아들을 만나러 온 어머니를 속여 아들을 먹게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IS 맞서 싸우기 위해 이라크에 갔던 영국인 야세르 압둘라(Yasir Abdulla)가 전한 충격적인 이야기를 보도했다.

Daily Mail님의

압둘라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IS대원들이 붙잡혀있는 아들을 보러 온 쿠르드족 어머니에게 자신의 아들을 먹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 여성은 아들을 만나기 위해 IS 본부들을 돌아다니며 아들을 수소문 했다.

이 중 한 곳에서 여성은 마침내 아들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여성이 아들을 보여 달라 호소하자 IS 대원들은 잠시 앉아서 기다릴 것을 권했다. 이후 그들은 여성에게 '먼길 오느라 고생했다'며 고기와 수프 등 음식을 내어왔다.

보도에 따르면 IS 대원들은 여성이 음식을 다 먹은 뒤 그녀가 먹은 음식이 그녀의 아들이라고 주장했다. 또 절단된 상태의 아들 시체를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이야기를 전한 압둘라는 자신의 고향인 쿠르디스탄이 IS에 위협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 이라크로 떠났다. 그는 현지에서 많은 임무를 수행한 뒤 지난 주 영국으로 돌아왔다.

IS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