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영재학교, 2028년 충남 내포신도시에 문 연다

2024-04-2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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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KAIST와 영재학교 내포캠·모빌리티연구원 ‘조기 설립’ 협약
반도체·첨단 모빌리티 전문인력 양성·선도 기술 개발 산실 기대

한국과학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 / 충청남도
한국과학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 / 충청남도

충남도가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캠퍼스를 내포신도시 내에 2028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한다.

도는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광형 KAIST 총장, 이용록 홍성군수와의 ‘한국과학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설립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재학교 내포캠퍼스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841억 원의 투입, 충남혁신도시 내(홍성군 홍북읍)에 설립될 계획이다. 올해 정부예산에 용역비 5억 원이 신규 반영돼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와 홍성군은 영재학교 내포캠퍼스와 모빌리티연구원의 조기 설립을 위해 건립 부지 등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약속하였다. KAIST는 영재학교 내포캠퍼스 운영을 통해 반도체와 첨단 모빌리티 분야 인재를 양성한다.

도는 영재학교 내포캠퍼스가 문을 열고 본격 가동하면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향상 △미래인재양성 △미래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생태계조성 △산학연 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대기업과 소부장 기업들이 집적된 첨단산업의 핵심 지역”이라며 “충남의 미래가 첨단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정부예산에 설계비를 반영시키고, 2028년 개교를 위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KAIST의 모빌리티분야 교육‧연구 역량과 지역 내 기업들을 연계해 교육, 연구, 취·창업으로 이어지는 산학연 생태계도 조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