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사랑? 나이차 많은 백만장자와 결혼한 미녀 9명

1. 도널드 트럼프 - 멜라니아 나우스

카지노 재벌 도널드 트럼프(68)는 2005년 자신보다 24살 어린 슬로베니아 출신 속옷 모델 멜라니아 나우스(44)와 결혼했다.

트럼프는 세 번째 결혼이었으며 나우스는 초혼이었다. 결혼 당시 트럼프는 나우스에게 150만달러(약 16억5000만원) 짜리 다이아몬드 반지를 선물해 화제가 됐다.

2. 휴 헤프너 - 크리스털 해리스

미국 유명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창립자 휴 헤프너(88)는 2012년 60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플레이보이 모델 크리스털 해리스(28)와 결혼했다.

크리스털 해리스는 당시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절대 헤프너의 돈을 보고 사귄 것은 아니다. 진심으로 헤프너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헤프너의 재산은 475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3. 버니 에클레스톤 - 파비아나 플로시

F1 대회를 주관하는 포뮬러 원 매니지먼트의 회장 버니 에클레스톤(84)은 아르마니 모델이었던 부인과 23년 만에 이혼한 후 브라질 출신 법조인 파비아나 플로시(38)와 결혼했다.

에클레스톤의 추정 재산은 42억 달러(약 4조7000억원)로 그는 지난 2007년 영국 BBC가 꼽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노인' 3위로 꼽히기도 했다.

4. 루퍼드 머독 - 웬디 덩

호주 출신 언론 재벌 루퍼드 머독(84)는 두번째 아내 안나 마리아와 이혼한 지 17일 만에 중국 출신 웬디 덩(46)과 결혼식을 올렸다. 덩은 결혼 후 머독의 냉동 정자를 이용해 임신, 두 딸의 상속권을 받아내 '물질만능주의 마녀'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5. 로만 아브라모비치 - 다리아 주코바

러시아 출신의 석유 재벌이자 첼시의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48)는 7년 전 'POP매거진' 편집장 다리아 주코바(32)와 결혼했다. 주코바가 영국 축구에 진출하기 위해 아브라모비치에 접근했다고 보는 시선도 있었으나 주코바 역시 석유 재벌 아버지와 과학자 어머니를 둔 명문가 자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브라모비치는 주코바를 위해 런던에 1600억원 짜리 저택을 사들이는 등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브라모비치의 재산은 10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6. 리차드 루그너 - 캐시 스미츠

오스트리아 출신 부동산 재벌 리차드 루그너(82)는 2014년 57살 연하 플레이보이 모델 캐시 슈미츠(25)와 결혼해 화제가 됐다.

슈미츠는 돈을 보고 결혼한 것이 아니냐는 세간의 시선에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물론 럭셔리한 생활을 하는 게 좋다.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라면서 "그를 사랑한다. 그는 매우 매력적이고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7. 조지 소로스 - 타미코 볼튼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억만장자 투자가 조지 소로스(83)는 2013년 건강 관리 컨설턴트 타미코 볼튼(43)과 결혼식을 올렸다.

볼튼은 간호사와 은퇴한 해군 장교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유타 대학을 졸업하고 마이애미 대학에서 MBA를 취득, 현재 건강·교육 분야에서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브스에 따르면 소로스의 자산 규모는 240억달러(약 26조6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8. 플라비오 브리아토레 - 엘리자베타 그레고라치

퀸즈 파크 레인저스 FC 구단주인 이탈리아 재벌 플라비오 브리아토레(65)는 미스 이탈리아 출신 모델 엘리자베타 그레고라치(35)와 결혼했다.

브리아토레는 유명 슈퍼모델인 나오미 캠벨, 하이디 클룸과의 교제로 타블로이드를 숱하게 장식했던 세기의 바람둥이였으며 그레고라치는 2006년 이탈리아를 떠들석하게 했던 섹스 스캔들의 장본인이었다. 이에 두 사람의 결혼은 여러모로 화제가 됐다.

9. 하워드 마셜 2세 -안나 니콜 스미스

미국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이었던 안나 니콜 스미스는 1994년 63세 연상인 석유 재벌 하워드 마셜 2세와 결혼했다. 하워드 마셜은 스미스와 결혼 후 14개월 만에 사망했으며 약 5천억원의 유산을 남겼다.

스미스는 유산을 둘러싸고 마셜의 전처 소생인 피어스 마셜과 상속 분쟁을 벌였으나 2007년 돌연 사망했다. 사인은 우발적인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돌연사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