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영상학과를 살려주세요" 한 웹툰 작가 글

2015-03-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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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 연합뉴스] 건국대 학사 구조 개편안에 반발하는 재학생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

[건국대 / 연합뉴스]

건국대 학사 구조 개편안에 반발하는 재학생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배우 고경표 씨는 인스타그램에 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 예술학부 영화전공(영화과)이 존폐 위기에 처했다는 글을 올려 반향을 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건국대 재학생인 웹툰 작가 '백세'도 학교 측 학사 구조 개편안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이 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예술학부 영상전공(영상학과)인 백세는 최근 위키트리에 자신의 웹툰 '컬러폴' 11화와 함께 해당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 글에서 "건국대는 낮은 취업률을 이유로 영상과 및 다른 17개 학과의 통폐합을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의견은 묻지도, 듣지도 않고 통폐합에 대한 통보만 알려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는 학생이 주인이 되는 학교를 원한다"며 "많은 분들께서 이런 사실을 아시고 학생의 권리를 찾는데 관심과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건국대는 201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기존의 학부제를 폐지하고, 전공별로 학생을 뽑는 '학과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에 내년부터 예술학부 내 영화전공과 영상전공을 통합한 '영화·영상학과'로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웹툰작가 백세 글 전문이다.

[백세]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