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이 '식스맨' 하차하게 된 문제의 발언

2015-04-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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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윤, 유상무, 장동민 씨(왼쪽부터) /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 과거에 남긴 발언

[유세윤, 유상무, 장동민 씨(왼쪽부터) /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

과거에 남긴 발언이 자신을 향한 화살이 돼 돌아왔다.

개그맨 장동민 씨가 14일 MBC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 사태의 발단이 된 '과거 발언'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장동민 씨는 동료 개그맨 유세윤, 유상무 씨와 지난해 8월 팟캐스트 방송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 간 여성 비하 발언이 있었고 그 발언은 재차 도마에 올랐다.

당시 장동민 씨는 지난해 문제의 발언 당시 사과를 하고 방송을 접으며 사건을 일단락 시켰지만 최근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문제된 발언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가 남긴 말이 어느 정도기에 SNS에서는 장동민 씨에 대한 비난과 방송 하차 요구가 빗발치는 걸까.

당시 문제가 된 발언 내용이다.

유상무 : 그래 그거 최악이지 그래서 '나는 너한테 앞으로 다 얘기할거야. 그래서 난 옛날에 이랬어 '이런거 다 얘기하는 애들 그게 야 난 그렇게 생각해. 그게 뭐냐면 세상이 있잖아 어떻게 보면 거짓말하는 것도 힘들지만 그 솔직한게 제일 편할 수도 있어. 내가 부담을 안 갖고 다 던지는 거니까.

장동민 : 여자들이 멍청한게 '왜 난 너한테 거짓말하기 싫다니깐. 지금 내가 너 사랑하는 것도 진실이고 예전에 그런 사람들 만난 것도 사실이야. 난 너한테 다 말할거야.' 맞다 X같은X.

유세윤 : 맞다 X같은X.

유상무 : 맞다 이X이야. 근데 여자들이 또 한가지 실수하는게.

일동 : 맞다 X같은X.

장동민 : 맞다 개XX.

유상무 : 여자들이 실수하는게 또 있어. 여자들 잘 들어야해 진짜로. 그럼 이런거 얘기한단 말이야. 예를 들어서 남자들이랑 잤어 이 얘기는 안할거란 말이야. 무슨 얘기를 하냐면 이 정도까지는 얘기해도 되겠지 하고 '나 남자하고 그때 여기서 소주한잔했는데' 이런 얘기를 하는 여자가 있어. 남자는 이 얘기를 들으면 '그럼 소주먹고 뭐했어?' 이게 되는거거든. 지금 나랑 소주먹고 있거든. 나하고 이따가 잘거거든 그럼 뭐야 그XX하고도 그런거 아니야.

장동민 : 맞아 이런 얘기도 안돼요.

유상무 : (웃음)말을 말아야 해.

장동민 : 여자들은 멍청해서 이게 남자한테 안돼 머리가.

유상무 : 완전 비하야.

장동민 : 아냐 진짜로 멍청해 멍청해 왜냐면 이런 얘기를 한다.

유상무 : 영악하지가 않은거지.

장동민 : 아냐 멍청해 멍청이야.

(여자가 사랑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첫경험이라고 거짓말하는게 제일 좋다면서 하는 상황극)

유세윤 : '야 너 처음이야?'

장동민 : '오빠 저 처음이에요'

유상무 : '아 근데 콘돔은 끼고 하셔야지'

장동민 : '오빠도 처음인데 콘돔껴야죠 오빠 오빠 저 지켜준다면서요 오빠 저 처음인데 콘돔껴주세요'

유상무 : 몰랐는데 갑자기 씌워져있어.

(웃음)

유세윤 : 자고나서 물어보나?하기 전에 물어보나?

장동민 : 하기 전에는 절대 안물어보지.

유상무 : 남자는 자고나서 실망할 수가 있다고. 처녀라고 생각을 했는데 경험이 있는거 같으니까 물어보기도 한다고.

장동민 : 자는거를 어떻게 자느냐에 따라 대답이 달라져.

유상무 : 자는거는 수줍어했겠지. 여자는 안들어가려고 했어(모텔 들어가기 전 상황극 설명중)

장동민 : 여자는 안들어가려고 했고 그게 첫번째고. 두번째는 테크닉을 보여주면 안돼.

유상무 : 여자가 안보여줬지.

장동민 : 응 하나도.

유상무 : 가만히 있었어.

장동민 : 목석?

유상무 : 그러다가 아파했어.

장동민 : 목석이고 아파했고. 자기 입을 틀어막았어. 그리고 이런말을 해야해 '어어 오빠 이거 뭐예요'이런거.

(일동 웃음)

장동민 : '어어어 오빠 이게 뭐에요 아이구 아이구 아이구 좋은거'

일동 웃음

(자고나서 상황극)

장동민 : '오빠 너무 능수능란한거 아니야? 이게 뭐야 어디서 배웠어'

유세윤 : '뭘 배워 본능이지'

장동민 : '본능?오빠 치 몰라 오빠 많이 해봤지?'

유세윤 : '아니 몰라 넌? 넌 몇번째야'

장동민 : '에이씨 오빤 뭐 알면서 그래'

유세윤 : 뭐가? 내가 알아서 생각해?'

장동민 : '뭘 알아서 생각해 또 그 병 나오는거야?'

유세윤 : '내가 알아서 생각한다? 이 XX야'

(일동 웃음)

장동민 : '오빠!' 칼로 북북북 '오빠 이 XX놈아 돈내놔 XXX야'

유상무 : '근데 너 왜 이렇게 헐거워?'

장동민 : '아 그거? 그거는 하도 딜도로 많이해서'

(일동 웃음)

장동민 : 다시 해봐 다시.

유상무 : '왜 그렇게 쉽게 그렇게 됐지?'

장동민 : '아 그거는 오빠 X이 너무 X만해서 X발 이게 뭐냐 XXX야'

(마무리)

유세윤 : 생각해보니까 우리가 참을 수 없는건 처녀가 아닌 여자야.

장동민 : 그래 여자의 과거.

유상무 : 처녀가 아닌 여자? 아닌데?

유세윤 : 맞어 다 처녀이길 바라는 거잖아.

유상무 : 아니?

장동민 : 그래 제일 완벽한건 그거지 아예 캐갈것도 없고 털어도 먼지도 안나오고 절에서 한 30년 살다가 내려온.. 근데 이 사회가 그럴수는 없지.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