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서 자진 하차"

2015-04-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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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캡처] '여성 혐오 발언'으로 논란이 인 개그맨 장동민 씨가 MBC

[MBC '무한도전' 캡처]

'여성 혐오 발언'으로 논란이 인 개그맨 장동민 씨가 MBC '무한도전' 식스맨 프로젝트에서 자진 하차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 스포츠월드는 장 씨가 지난 13일 김태호 '무한도전' PD에게 "스스로 물러나겠다"라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PD는 장 씨 하차 건에 대해 '무한도전' 멤버들과 내부 회의를 거친 뒤 최종 하차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지만, 장 씨의 결단을 수용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기울었다고 알려졌다.

장 씨는 지난해 8월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여성 혐오 발언을 한 사실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었다.

당시 장 씨 소속사 측이 사과하고 해당 팟캐스트 녹음 파일을 삭제했지만 최근 장 씨가 MBC '무한도전' 식스맨 유력 후보로 떠오르자 과거 발언이 회자되며 논란이 재점화됐다.

장 씨 소속사 측도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장동민씨는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식스맨 후보의 자리를 내려놓기로 결정하고, 제작진들에게 관련 의사를 전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씨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장동민씨 소속사 코엔스타즈입니다.

현재 기사화 되고 있는 장동민씨의 MBC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 자리 사퇴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장동민씨는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식스맨 후보의 자리를 내려놓기로 결정하고, 제작진들에게 관련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장동민씨는 소속사를 통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제 바람과 욕심이 무한도전과 무한도전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께 누를 끼치지 않도록 미약하나마 후보 사퇴를 통해 제 잘못에 대한 뉘우치는 마음을 전하려 합니다"고 전해왔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전하며,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