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로 대피한 주민에게 집 개방한 이혁재

2015-04-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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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혁재 씨 / 연합뉴스] 방송인 이혁재 씨가 화재로 대피한 주민들에게 집을 개방한

[방송인 이혁재 씨 / 연합뉴스]

방송인 이혁재 씨가 화재로 대피한 주민들에게 집을 개방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이 씨는 집을 개방해 주민을 대피하도록 도왔을 뿐 아니라, 갑작스러운 화재로 놀란 주민들을 안심시키기까지 했다.

지난 3월 28일 오전 6시 23분쯤 인천 송도에 위치한 주상 복합 건물 1층 상가에서 불이 났다. 이에 저층에 살고 있던 주민들이 옥상으로 올라왔는데, 이 건물 20층 펜트하우스에 사는 이 씨가 대피한 주민들에게 집을 개방했다.

14일 YTN은 이 씨의 선행을 보도하며, 이 씨가 진화가 다 될 때까지 침착하게 대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씨는 상황을 살피기 위해 주민들을 대신해 홀로 14층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더 이상 내려갈 수 없을 정도로 화재 생황은 심각했다.

이와 관련 이 씨는 "처음 발화 지점을 못 찾는 동안 주민들이 우왕좌왕해 소방관들과 실시간 통화를 해 주민들을 안심시켰다"며 "소방관들의 신속 진압으로 고층까지 불이 번지지 않았다"며 소방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화재는 불이 난지 35분 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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