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또는 거짓' 라면에 대한 속설 8가지

2016-01-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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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CF 캡처] 많은 사람들이 라면을 즐겨 먹는다. 현재 세계인도 즐겨 찾는 한국의

[신라면 CF 캡처]

많은 사람들이 라면을 즐겨 먹는다. 현재 세계인도 즐겨 찾는 한국의 라면은 지난 1963년 삼양라면이 그 시초다.

당시 설립자인 전중윤 회장은 굶주린 국민들을 위해서 라면 생산을 기획했고, 일본의 '요조 라면' 사장을 여러 번 설득해서 라면을 생산하게 됐다.

일본에서 건너오면서 한국 입맛에 맞추게 됐고, 지금은 국민음식이 됐다.

1. 라면보다 스프를 먼저 넣는다.

[이하 pixabay.com]

분말스프를 먼저 넣으면 더 높은 온도인 105도 내외에서 끓는 것은 사실이다. 이 때 면을 넣어야 면이 빨리 익으면서 더 '꼬들꼬들'한 라면이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반면 맛의 차이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그들은 라면의 맛은 '물의 양'에서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면을 먼저 넣든, 스프를 먼저 넣든, 면과 스프를 같이 넣든 맛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한다고 말한다,

2. 불황기에 라면이 더 많이 팔린다.

일부 맞는 말이다. 라면만큼 저렴한 비용으로 식사를 대체할 식품은 흔치 않다. 주머니가 얇아진 서민들에게 사랑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이에 라면, 빵 등 경기 침체기에 잘 나가는 제품들을 '불황 상품'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최근 웰빙 바람과 함께 불어온 '라면의 고급화'로 비싼 라면이 등장하고 있다.

3. 따뜻한 밥보다 찬밥을 말아먹는 것이 더 맛있다.

맞는 말이다. 찬 밥은 잃어버린 수분을 찾으려고 국물을 흡수하며, 국물의 양념이 순식간에 밥 속으로 스며든다. 이에 맛이 겉돌지 않는다. 반면 뜨거운 밥은 국물을 잘 흡수하지 못하고, 오히려 삼투압 현상으로 밥의 수분이 국물로 들어가 싱겁게 된다.

4. 여러 개를 한 번에 끓이면 빨리 퍼진다.

[위키트리(유튜브 영상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맞는 말이다. 한 개를 끓일 때와 똑같은 화력으로 여러 개의 라면을 끓이다 보면, 면이 익기도 전에 밀가루의 전분이 물을 흡수해 불게 될 가능성이 크다.

5. 국물 있는 라면이 국물 없는 라면 보다 나트륨이 더 적게 들어가 있다.

[네이버 tv cast '비타민']

거짓이다. KBS '비타민'에 따르면 국물 없는 라면이 왠지 더 짜게 느껴지지만, 대부분 국물 있는 라면이 나트륨이 높다고 한다. 건강하게 라면을 먹는 방법은 국물을 먹지 않는 것이다.

6. 양은 냄비에 끓이는 것이 맛있다.

[giphy.com]

맞는 말이다. 단시간에 조리해야 덜 불고 더 쫄깃해지는데, 양은 냄비가 얇고 열전도율이 좋아서 빨리 끓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자는 그보다 왠지 양은 냄비에 먹으면 더 맛있는 것 같은 느낌 때문인 것 같다.

7. 라면은 숙취해소에 좋다.

[flickr.com]

거짓이다. 숙취해소에는 매콤한 국물을 먹고 싶다. 하지만 라면이나 짬뽕 등 자극적인 음식은 술로 손상된 위를 자극한다.

8. 라면은 유통기한이 길다.

[flickr.com]

거짓이다. 라면의 유통기한은 불과 5~6 월에 불과하다. 냉동만두의 유통기한이 9월, 참치캔 유통기한이 7년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결코 길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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