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고소인에 사과하려 3시간 넘게 기다려"

2015-04-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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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개그맨 장동민 씨가 고소인 A씨에게 사과하고 직접 쓴 손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뉴스1]

개그맨 장동민 씨가 고소인 A씨에게 사과하고 직접 쓴 손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3시간 넘게 기다린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일간스포츠는 장동민 씨가 삼풍백화점 생존자 A씨에게 직접 사과를 하기 위해 A씨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썬앤파트너스 법률사무소를 찾아갔다고 보도했다.

[단독] 장동민, 고소인 A씨 측에 찾아가 사과…손편지 썼다

장동민 씨 측근은 매체에 "언론을 통해 공개 사과를 하는 것 보다는 상처를 받은 당사자에게 직접 사과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A씨 측과의 접촉을 시도했다. 하지만 A씨의 연락처를 알지 못 해 A씨의 변호사를 통해 손편지라도 전달하고 싶어 법률사무소를 찾아갔다"고 전했다.

이어 "담당 변호사를 접촉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앞으로 A씨를 만나 사과의 뜻을 전할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동민 씨는 최근 삼풍백화점 생존자 A씨에게 모욕죄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피소 당했다.

고소인 측은 과거 장동민 씨가 인터넷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지난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생존자의 얘기를 꺼내며 건강 동호회 얘기를 하던 중 "그래서 옛날에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뭐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라고 말한 부분을 근거로 "장동민이 방송에서 했던 발언에 의뢰인이 큰 충격을 받았다. 단순히 개그 소재를 넘어 지나친 희화화에 고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장동민 씨는 소속사 코엔스타즈를 통해 KBS 라디오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2시'에서 하차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