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측이 밝힌 '예비군 총기 사고' 부상자 상태
2015-05-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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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황 모(22) 씨 /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 중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뉴스1]
황 모(22) 씨 /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 중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총알이 좌측 하악골 부위(턱 밑)을 통과해 오른쪽 광대뼈 바로 밑에 총알이 7~8개로 조각나서 박혀 있는 상태다"
"CT 상으로 총알 파편은 2~3㎜ 정도로 보인다"
"총알 제거 수술이 시급하다. 현재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전문의 등이 투입돼 수술에 들어갔다"
"(총알) 조각 제거 수술뿐만 아니라 좌측 얼굴 복원 수술이 필요할 것이다"
윤 모(25) 씨 / 강남 삼성의료원에서 치료 중
"환자가 처음 들어올 때부터 심정지 상태라 소생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후 강남 세브란스 병원과 강남 삼성의료원이 총기사고로 후송된 부상자들에 대해 브리핑한 내용이다.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훈련장에서 발생한 총기사고로 가해자 포함 2명이 사망했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강남세브란스 병원 김재진 홍보실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황 씨에 대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오른쪽 광대뼈 밑에 총알이 7~8개로 조각나 박혀 있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또 "총알 제거 수술이 시급해 수술에 들어갔다"라며 "(부상을 당한) 좌측 얼굴 복원 수술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강남 삼성의료원으로 옮겨진 윤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도착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이에 심장박동이 돌아왔지만 다시 중태에 빠졌다.
해당 병원 성근정 응급실장은 브리핑에서 "들어올 때부터 심정지상태라 소생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윤 씨는 응급의학과와 중증외상팀,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의료진의 집도로 수술 중이다.
또 국군 수도병원으로 옮겨진 안 모(26) 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자세한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