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소녀에게 성관계 가르치는 '성교육 캠프'

2015-05-2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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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com]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어린 소녀의 조혼을 조장하는 '성관계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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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어린 소녀의 조혼을 조장하는 '성관계 교육 캠프'가 이루어지고 있다. 부모들이 직접 10세도 안 된 어린 소녀를 이 캠프에 보내고 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에 따르면 모잠비크, 잠비아 등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서 성관계 '비법'을 알려주는 '성관계 교육 캠프'가 10세 전후 소녀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영국 성교회교도 신부 잭슨 존스 카테테는 ‘어린이 조혼 중지를 위한 국제 컨퍼런스’에서 "소녀들은 이 캠프를 이수한 후 남성들에게 결혼 대상으로 인식된다. 약혼을 한 후 성관계를 맺었을 때, 남성이 만족스러워 하지 않는다면 결혼이 파기된다"고 설명했다.

월드비전 등 인권 단체들이 성관계 교육 캠프를 비난하고 있지만 현지에서는 이렇다할 변화가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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