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개고기 축제, 정부 금지에도 강행 논란

2015-06-0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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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메트로' 캡처] 중국에서 열리는 개고기 축제가 정부의 규제에도 강행돼 논란이 일

[영국 '메트로' 캡처]

중국에서 열리는 개고기 축제가 정부의 규제에도 강행돼 논란이 일고 있다.

1일(현지시각)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개고기 축제 금지 규제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가 축제를 강행하고 있다.

Shocking photographs show the horrific reality of banned cat and dog meat festival in China

위린시 지역주민들에게 개고기 축제는 수백 년간 이어져온 전통축제다. 위린시 지역민들은 "개고기는 취향의 문제일 뿐"이라며 개고기 축제는 지역민에게 여전히 즐거운 축제라고 이야기한다.

한 위린시 정부 관계자는 올해 초 개고기 축제 폐지 논란에 대해“위린 지역 사람들은 개고기를 항상 즐겨 먹어왔고, 오랜 전통이 있는 축제인만큼 개고기 축제를 바로 금지하거나 폐지시킬 이유는 없다”며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의 개고기 축제는 행사 시즌이 되면 하루에 1만마리 이상의 개들이 도축돼 대내외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아 왔다.

이에 지난달 18일에는 중국 정부 규제로 52년 역사를 가진 유명 개고기 식당이 폐업을 하기도 했으며 3년 전에는 장서성의 개고기 축제가 폐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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