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비하 논란 휩싸인 코미디 빅리그 코너 '깝스'

2015-06-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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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코미디 빅리그 -깝스' 캡처 tvN '코미디 빅리그' 코너 '깝스'에 대해 태국

tvN '코미디 빅리그 -깝스' 캡처

tvN '코미디 빅리그' 코너 '깝스'에 대해 태국 등에서 비난 여론이 일었다. 현지 언론과 네티즌들은 이 코너가 불교를 비하했다는 지적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깝스'에서는 여성 승려(강유미 씨)와 남성 승려(김민교 씨)가 금불상(조세호 씨)을 사왔는데 알고보니 사람이었다는 상황이 등장했다. 또 금불상 머리에 있는 과자를 부수고 그를 때리려고 손짓하는 장면도 나왔다.

이에 대해 지난 17일(현지시각) 태국 매체 방콕포스트는 '태국인들이 승려를 풍자한 한국의 TV쇼를 비난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태국 네티즌들 또한 '코미디 빅리그' 페이스북 페이지에 불만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tvN 측은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이번 일에 대해 tvN 측은 18일 보도자료에서 "불쾌감을 느꼈을 시청자들께 죄송하다"며 "연기자 김민교, 강유미의 엉터리 태국어 개그도 같은 맥락에서 등장했다. 특정 종교 비하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하지만 일부 불쾌감을 느꼈을 시청자들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프로그램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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