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희 "전혜진이 임신 사실 말할 때 정말 예뻐 보였다"

2015-06-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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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KBS2TV '해피투게더3' 캡처 이천희(36)씨가 아내 전혜진(27)씨의 임신 소

이하 KBS2TV '해피투게더3' 캡처

이천희(36)씨가 아내 전혜진(27)씨의 임신 소식을 들었던 날을 회상했다.

18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3'에서 이 씨는 전 씨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처음 말했을 때 아내가 정말 예뻐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혜진이를 진지하게 만나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싶어 어머니께 교제 허락을 받으러 가는 날 차 안에서 임신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 씨는 "혜진이가 전화로 할 말이 있다고 했을 때 '혹시...'라는 생각을 했지만 '아닐거야'라고 계속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막상 혜진이가 임신했다고 이야기하자 걱정이 싹 사라지면서 혜진이가 정말 예뻐보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너만 괜찮다면 나는 결혼하고 싶고 이 아기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눈물을 흘리던 혜진 씨도 진정하고 '아기 이름은 어떻게 짓지?'라고 말하더라"고 말했다. 이후 이 씨는 임신 사실을 들은 전 씨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고, 결혼 승낙을 받을 수 있었다.

그는 "뒤늦게 알았지만 그날 이후 아버님은 허리 디스크가 오시고 어머님은 앓아누우셨었다더라"며 "지금도 혜진 씨네 집에 가면 죄인이다"라고 말하며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이 씨는 전 씨와 사귀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드라마가 끝나고 함께 한 사람들끼리 만났는데 혜진이가 극중 캐릭터가 아닌 자신의 스타일대로 하고 왔는데 정말 예뻤다"며 "그날 여자로 보였다. 그 이후로 개인적으로 만남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해피투게더-새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특집에는 이천희, 서인국, 장나라, 최원영, 김재영 씨가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