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포스코에너지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흘러넘치는 회사

2015-06-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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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포스코에너지 "타지 생활이 처음이라 모든 것이 낯선 저를 친동생처럼 챙겨주시고 집에

이하 포스코에너지

"타지 생활이 처음이라 모든 것이 낯선 저를 친동생처럼 챙겨주시고 집에도 초대해 주신 김 매니저님!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포항에 잘 정착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 퇴근 시간, 회사에 '감사나눔 방송'이 울려 퍼진다.

일상 속 소소한 감사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사연은 방송 진행자가 아닌 사연을 보낸 직원 본인 목소리에 담겨 전해진다.

포스코에너지 감사나눔 방송이 지난달 26일 500회를 돌파했다. 2013년 처음 시작해 임직원들과 함께 '참여하는 방송'으로 만들어온 결과다. 서울 본사에서 시작한 방송은 지난해부터 전 사업장으로 확대됐다.

매일 울려 퍼지는 하루의 '감사한 일'. 이제 포스코에너지 회사 문화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게 된 감사나눔 운동은 '나'로부터 시작됐다.

첫 시작은 '나'에 대한 감사부터

포스코에너지 측은 "자기 자신에 대한 감사와 존중이 우선돼야 가족, 동료, 회사에 대한 진정한 감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나'에 대한 감사를 되새기는 활동부터 감사운동이 시작됐다는 것. 매일 업무를 마친 뒤 하루 동안 감사했던 일 5가지를 써보는 '5 감사쓰기'를 시작으로 한 이 운동은 점차 '내 가족', '내 동료'에 대한 감사로 확대됐다.

나를 넘어 동료에 대한 감사로

발전소 운영을 담당하는 발전사업본부는 동료에게 감사 마음을 전하기는커녕 직원이 한자리에 모이기도 쉽지 않은 환경이다.

장기근속자가 많은 한편 발전소 규모 확대로 신규 입사자도 많다. 근무 환경 역시 발전소 운전과 정비로 둘로 나뉘어 있다.

교대 근무를 서기 때문에 시간대가 다른 동료는 같은 곳에서 일해도 마주치기조차 힘든 상황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 인천, 광양, 포항발전소가 생각해낸 것이 바로 '감사나무'다.

감사나무 활동 내용은 단순했다. 먼저 앙상한 나뭇가지만 있는 감사나무가 각 사무실과 근무지별 주요 장소에 설치됐다.

여기에 동료에게 감사한 마음을 메모지에 적어 나뭇잎처럼 붙이는 것이다. 근무시간대가 달라 쉽게 마주치지 못하는 동료에게 쪽지를 남겨 감사 인사를 전하자는 취지였다.

반응은 뜨거웠다. 하나, 둘 '감사 나뭇잎'이 늘어났고 앙상한 나뭇가지는 알록달록 풍성한 메모지로 가득 찼다. 이제는 더 이상 나뭇잎을 붙일 공간이 없어 지난달 감사 포스트잇을 모두 떼어내는 'Restart 감사나무' 활동도 진행했다.

직장에서 시작한 '감사나눔'은 가족에게로

인천발전소는 연 1회 '감사 Day'를 열어 직원들이 가족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도록 하고 있다.

이날 열리는 '가족에게 20감사 쓰기' 행사에서는 가족에게 전하는 감사 메시지를 액자로 만들고, '행복도시락 만들기' 행사에서는 가족을 위해 수제 도시락을 만들도록 한다.

특히 '행복도시락 만들기' 행사는 인기 행사 가운데 하나다. 현장 발전기 운전원들이 모여 정성스레 도시락을 만들며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행사로, 직원 참여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다.

다양한 직급과 직무의 임직원이 한데 모여 진행되는 '행복도시락 만들기' 행사에는 평소 업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직원들의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

처음 도시락을 만들어 보는 직원의 서툰 손놀림이나, 유명 셰프와 같이 능숙한 조리 솜씨를 뽐내는 직원의 모습은 '감사 Day'에서 볼 수 있는 진풍경이다.

이외에도 직책보임자들이 혹서기·혹한기 근무 직원을 비롯해 땀 흘려 일하는 임직원과 협력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직책자 격려활동'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지역 사회까지 이어진 '감사 운동'

감사나눔 활동은 각 발전소가 위치한 지역사회에도 이어지고 있다. 각 발전사업본부는 '나눠쓰는 감사활동'으로 자발적 물품 기증을 실시한다. 연말연시 임직원 가정에서 나온 중고 물품을 기증 받아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에 처음부터 이렇게 '감사 문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포스코에너지는 2005년 포스코그룹에 편입된 뒤 매출과 조직 규모가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급격한 성장은 소통 부재를 불렀다. 신입사원, 경력사원이 빠르게 늘어나며 세대 차이, 조직문화 차이가 생겨 직원 사이 소통이 쉽지 않았다.

이에 포스코에너지는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3년 5월부터 감사나눔 운동을 실시하게 됐다.

각 부서와 사업장에서 시작된 감사나눔 운동은 경영 환경과 업무 효율 개선에도 효과를 나타냈으며, 포스코에너지 조직문화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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