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빌려주기 은근히 찝찝한 물건 6선

2015-07-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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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입술에 바르는 화장품 (립밥, 립스틱, 틴트 등)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캡처 요

1. 입술에 바르는 화장품 (립밥, 립스틱, 틴트 등)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캡처

요즘 휴대하기 쉽게 다양한 사이즈의 미니 립 제품이 많이 출시 됐지만 그만큼 많이 잃어버리는 것 또한 립 제품이다.

무심코 들리는 "립밤(립스틱, 틴트 등) 빌려줄래?"라는 말은 썩 내키지 않는다. 내 입술에 온전하게 바르는 것을 네 입술에도 발랐다가 또다시 내 입술에 발라야 하는 것이니 말이다.

이를 반영해 최근 화장품 매장에서는 고객들이 각자 제품을 테스터 해볼 수 있도록 제품별로 소독 제품을 비치하는 경우도 많다.

2. 머리빗

탱글브러쉬 공식 홈페이지 캡처

1번 립 종류 화장품과 비슷한 맥락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남의 몸에 닿았던 것이 내 몸에 닿는 것이 싫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꽤 있다.

더욱이 지성 두피, 건성 두피, 지성 모발, 건성 모발 등 다양한 두피와 모발 상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탱글한 머릿결을 만들어 준다는 탱글 브러쉬, 탈모를 방지 하는 탈모방지빗 등 고가의 빗들이 연달아 출시되면서 예전처럼 빗을 마구 공유하는 시대는 지났다.

3. 파우더 팩트와 퍼프

스토리온

피지를 잡아주는 파우더 등 다양한 파우더 팩트들이 출시되고 있다. 그리고 팩트와 더불어 따라다니는 퍼프. 퍼프 역시 작고 가벼운 사이즈로 은근히 잃어버리기 쉬운 아이템 중 하나다.

그런데 만약 누가 기름이 잔뜩 낀 얼굴로 나에게 팩트와 퍼프를 빌려달라고 한다면?

매일 얼굴에 두드려 바르는 퍼프는 여자에게 개인적인 위생용품이나 다름없다. 게다가 팩트는 유분을 제거하지 않은 채 팡팡 두드렸다가는 겉에 유분막이 생겨 더럽게 보일일 만 불러올 따름이다.

4. 머리끈

google

누구나 한 번쯤 여자들이 손목에 머리끈을 감고 다니는 것을 본 일이 있을 것이다. 사도 사도 잃어버리는 것 베스트 3가 바로 검정고무줄, 똑딱핀, 실핀이다.

이리저리 불어 제끼는 바람에 머리 모양은 흐트러지고 더워진 날씨에 땀이 흐르며 머리끈의 필요성 날로 더해지고 있다.

"머리끈 좀 빌려줄래?"라는 말에 흔쾌히 남는 끈을 건네주곤 하지만 되돌려 받은 일은 기억을 꼼꼼하게 더듬어봐도 없다. 정작 내가 필요할 때는 난 망나니가 되어있곤 한다.

5. 빨대

드라마 '90일 사랑할 시간' 캡처

빨대는 빌려주기보다는 나눠쓰기 찝찝한 물건중 하나라고 말하는 게 더 적합할 것 같다.

시원한 아이스 음료를 마시고 있는데 "한 입만~"이라고 하면 뚜껑을 열어서 주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빨대를 그냥 내밀자니 그것도 그렇고.

내 음료는 내가 알아서 마시는 걸로~

6. 돈

드라마 '블러드' 캡처

뭐니뭐니해도 빌려줄 때 가장 망설여지는 것은 돈이 아닐까.

애초에 돌려받을 생각을 제외한 채 돈을 건넬 수 있는 높은 신뢰 관계에서 오가는 것이 아니라면 돈거래만큼 찜찜한 것도 없을 것이다. 빌려주자니 애매하고 그렇지 않자니 쪼잔해 보일 것 같고.

아무리 월급이 그저 통장을 스쳐가는 사이버 머니고, 월급님이 통장에서 로그아웃하셨다지만 돈을 빌리는 일이 없게 평소에 금전 관리는 잘 해두는 것으로 하자.

물론 돈을 빌려주고 돌려 받는 것에는 남녀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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