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베이징 콘서트서 '레이저 테러' 벌어져 팬들 항의

2015-07-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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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EXO) 베이징 콘서트 도중 몇몇 관객이 엑소를 향해 레이저 테러를 하는 일이

그룹 엑소(EXO) 베이징 콘서트 도중 몇몇 관객이 엑소를 향해 레이저 테러를 하는 일이 벌어져 팬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엑소 팬 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 마스터카드 센터에서 열린 '엑소 플래닛 #2 – 디 엑솔루션 – 인 베이징(EXO PLANET #2 – The EXO’luXion – in BEIJING)' 콘서트 도중 두 명 가량의 관객이 엑소를 향해 레이저를 발사했다.

이들은 콘서트 내내 찬열, 카이 등의 신체에 레이저 포인터를 맞췄다. 일부 레이저는 눈에 직격으로 맞기도 했다.

이러한 레이저 포인터는 공연 진행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눈에 비추면 자칫 망막이 손상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하 웨이보

콘서트 내내 엑소 멤버들에게 레이저 포인터가 조준되고 있다./이하 웨이보 '@寻找龙时丢了一只鹿'

이 사실은 중국 내에서도 이슈가 됐다. 웨이보에서는 #엑소레이저사건(EXO激光笔事件)이라는 해시태그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현재 #엑소레이저사건 페이지 조회수는 8만2000 여건에 달한다.

중국 팬들은 레이저 테러 사진들을 올리며 해당 테러 당사자를 거세게 비난했다. 이들은 중국에서 이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 부끄럽다며 테러 당사자와 콘서트 주최 측에 사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베이징 콘서트 당시 엑소 멤버 근접 경호를 맡았던 드림시큐리티팀은 자사 페이스북으로 "해외 콘서트의 공연장 및 객석 관련은 현지 경호원들과 현지 안전진행요원들에 의해 직접 운영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콘서트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는 현지 경호 팀에게 상황이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처가 미흡했던 점이 있었다"며 "중국 현지 경호 측에게 컴플레인을 걸어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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