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 당신, 올여름 '스테이케이션'하라!

거짓말 안 보태고, 지난달부터 20번 정도 이 질문을 들었다. 그럴 때마다 맴도는 생각. ‘아.무.것.도.안.하.고.싶.다’.

위키트리

최근 시장 조사 전문 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은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에게 ‘여름휴가에 여행이 꼭 필요한가’를 물었다. 1000명 가운데 절반 이상(51.7%)이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복잡한 공항, 긴 이동 시간, 비싼 여행비 대신 친숙한 장소, 편안한 사람들, 시간이 나면 하겠다 마음 먹었던 소박한 것들을 하며 보내는 ‘리얼 휴식’, 바로 '스테이케이션'이 주목받고 있다.

commons.wikimedia.org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은 '머무르다(stay)'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다. 집 혹은 집 근처에서 보내는 휴가를 뜻한다.

en.wikipedia.org

스테이케이션의 가장 큰 장점은 편안하고 익숙한 곳에서 나에게 딱 맞는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긴 이동 시간, 짐 싸기의 번거로움, 비싼 여행 비용을 피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 포인트다.

대신 만족스러운 스테이케이션을 위해 피해야 할 것도 있다. 은근슬쩍 업무를 요청하는 상사, 귀찮은 연락들, 아무 계획 없는 지루한 '방콕' 등이 그것이다.

재충전을 위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스테이케이션을 준비하는 바람직한 자세다.

새로운 휴가 트렌드를 마케팅에 적용한 사례도 있다. 커피 브랜드 '맥심 아이스커피'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테이케이션 타입 테스트다. (☞ 이벤트 페이지 바로 가기)

이하 맥심 이벤트 페이지 화면 캡처

간단한 테스트로 내가 원하는 스테이케이션 타입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 가운데 선정된 사람은 타입에 따라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경품에는 라탄그네의자, 백화점 상품권 50만원, 고급 주방기구 세트 등 탐나는 ‘빅 아이템’은 물론 이번 이벤트를 위해 한정판으로 특별 제작된 '맥심 아이스보틀'이 있다. ‘맥심 아이스보틀’은 하늘색 컬러의 캘리그래피로 아이스커피를 재미있게 표현한 투명 보틀이다.

맥심 관계자는 “멀리 떠나지 않아도 멋진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아이템을 경품으로 마련했다”며 “특별 제작된 아이스보틀이 커피 한 잔의 작은 여유를 만들어 만족스런 스테이케이션을 완성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하 맥심 아이스커피 제공

맥심 아이스커피 이벤트에서 테스트로 알 수 있는 스테이케이션 타입 6가지다. 이번 여름 스테이케이션을 고민하고 있다면 참고 삼아 확인해보면 좋겠다. (☞ 바로가기 )

1. 우아한 독서가 타입

거실에서 비스듬히, 침대에 누워, 집 근처 공원에서 2박 3일 책만 읽어도 행복할 것 같다면 당신은 ‘우아한 독서가’ 타입일 가능성이 높다.

2. 쇼퍼홀릭 타입

각종 쇼핑몰 사이트에 들락날락하며 위시리스트를 만들어왔는가. 정수리에 사뿐히 내린 지름신을 간신히 외면하고 있었나.

눈 여겨둔 예쁜 아이템을 내 것으로 만들기. 생각만 해도 영혼까지 뿌듯해진다.

3. 행복한 미식가 타입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맛! 다른 설명이 뭐가 더 필요할까.

4. 헬스 & 뷰티 러버 타입

퇴근길에 늘 부러웠던 그것. 해질 무렵 강변 따라 달리는 멋진 자전거, 공원에서의 아침 운동. 이 모든 걸 휴가 때 할 수 있다.

여유 있게 얼굴 마사지도 하고, 아로마 향초 피워두고 차도 한 잔 마신다면 완벽 ‘힐링’ 코스다.

5. 감성 캠퍼 타입

산골 깊숙이 떠날 것 없다. 근처 강변에, 멀지 않은 캠핑장에 삼삼오오 친한 사람들과 어울려 색다른 휴가 기분을 낼 수 있다.

해먹을 설치해 노래도 듣고, 모닥불 피워놓고 무서운 이야기도 하고, 밤하늘 별을 세며 사랑도 꽃 피우고… 그야말로 ‘한 여름 밤의 꿀’이다.

6. 컬쳐 마니아 타입

바빠서 못 봤던 다양한 드라마, 영화를 잔뜩 몰아 보는 것. 생각만 해도 뿌듯하다. 뮤지컬, 연극 등 찜해둔 공연을 보는 것도 휴가 재미를 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