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이 일본서 '브로콜리' 장면 바꾼 이유

2015-07-2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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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사이드 아웃' 스틸컷 일본에서 상영되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 한국 관객들이

영화 '인사이드 아웃' 스틸컷

일본에서 상영되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에 한국 관객들이 관람한 버전과 다른 장면이 등장했다.

'인사이드 아웃'에는 꼬마였을 적 라일리가 처음 브로콜리를 먹는 장면이 나온다. 처음 보는 초록색 야채 '브로콜리'를 본 라일리는 기겁하며 접시를 엎어 버린다. 많은 관객들이 이 장면에서 라일리의 심정에 공감했다.

그러나 '인사이드 아웃' 일본 버전에는 브로콜리가 등장하지 않는다. 24일(이하 현지시각)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아이들 사이에서는 '브로콜리'에 대한 평가가 꽤 좋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브로콜리는 무엇으로 대체된 걸까?

일본 버전에서 꼬마 라일리가 단번에 거부한 음식은 '피망'이었다. 일본에서 피망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야채로 악명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인사이드 아웃'은 상영되는 국가에 따라 소재를 달리 했다. 미국 버전에서는 극 중 라일리 아빠가 하키 경기를 떠올리며 딴 생각을 한다. 하지만 영국 등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국가에서 상영되는 버전에서는 하키 대신 축구 경기가 등장한다.

'인사이드 아웃' 미국 버전 예고편

유튜브, Disney Pixar

'인사이드 아웃' 영국 버전 예고편

유튜브, Disney UK

한편 국내에서 '인사이드 아웃'은 27일 기준 관객수 319만 명을 돌파했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