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아 한글 1.0 찾는 분께 5000만원 드립니다"

2015-10-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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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YTN NEWS워드프로세서 '아래아 한글 1.0' 행방이 묘연하다. '아래아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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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프로세서 '아래아 한글 1.0' 행방이 묘연하다.

'아래아 한글 1.0'은 '한글과 컴퓨터' 창업자 이찬진(50) 씨 등이 1989년 4월 제작한 한글 워드프로세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이 초판을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제작 수량이 워낙 적어 어려움을 겪었다. 워드프로세서란 문서를 작성, 편집, 저장 및 인쇄할 때 사용하는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급기야 국립한글박물관은 "아래아한글 1.0을 찾는 분께 사례금 5000만원을 주겠다"고 현상금을 걸었지만 소용없었다.

국립한글박물관 학예연구사 신하영 씨는 이날 YTN에 "하루에도 수십 통의 (제보) 전화가 왔는데 대부분이 후대 버전을 갖고 있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 한글 워드프로세서가 개발된 해는 1982년이다. 당시 고등학생(17세)이던 박현철(50) 씨가 만들었다. 박 씨는 7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한글 전용 워드프로세서를 개발하면서 세종대왕이 얼마나 천재인지 깨달았다"고 개발 당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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