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나 고메즈, 난치병 '루푸스' 투병 사실 고백
2015-10-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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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ena Gomez(@selenagomez)님이 게시한 사진님, 2015 9월 9 오전
미국 가수 겸 배우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 ·23)가 희소 난치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8일(이하 현지시각) 셀레나 고메즈는 미국 음원 차트 빌보드와 인터뷰에서 자가 면역 질환인 '루푸스(Lupus)'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셀레나 고메즈는 "루푸스 병을 진단받고 화학치료를 받고 있다"며 "2013년 갑작스러운 투어 공연 중단과 휴가는 이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당시 셀레나 고메즈는 돌연 투어 공연을 중단했다. 이에 저스틴 비버와 결별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저스틴 비버와 셀레나 고메즈는 2011년 무렵 교제를 시작해 여러 번 결별과 재결합을 반복한 이후 2013년 결별했다.
당시 셀레나 고메즈는 그를 둘러싼 온갖 억측과 루머에 대해 "'당신들은 알지도 못하면서 나는 화학치료 중이다. 당신들은 정말 멍청이다'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스스로가 다시 자신감을 얻고 안정적인 상태가 될 때까지 나 자신을 걸어 잠궜다"며 "한 달 여 동안 자신만의 시간을 가진 이후 세상을 조금 더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됐다"고 했다.
또한 최근 대중들이 자신에게 '살이 쪘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 "내 몸이 부끄럽다고 생각한 건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그것 때문에 더는 우울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치료를 결정했다. 치료를 받으면서 그런 끔찍한 경험을 계기로 한단계 더 발전했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사람의 손에 나의 자존감을 맡겼을 때, 나는 이들이 말하는 단어를 전부 믿었다"며 "지금은 나 자신과 가족, 주변의 친구와 팬들에 집중한다"고 말해 한층 성숙해진 면모를 보였다.
셀레나 고메즈는 9일 '리바이벌(revival)'이라는 앨범을 발표했다. 10일 현재 그의 신곡은 빌보드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