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21선 돌파 후 급반전… 1조 7천억 쏟아부음 개미들이 마주한 '결과'

2026-01-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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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2조 매수 vs 기관·외국인 매도, 코스피 방어의 승자는?

2026년 1월 30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거센 매도 압력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1조 7000억원 넘는 물량을 받아내며 전일 대비 3.11포인트(0.06%) 상승한 5224.3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개장 직후 강세를 보이며 5321.68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으나 장 후반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분의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수급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의 공격적인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개인은 홀로 2조 297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 9692억원과 425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차익 거래 339억 원 매도 우위와 비차익 거래 1조 5789억원 매도 우위가 더해져 총 2조 2282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26년 1월 30일 최고가 경신.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26년 1월 30일 최고가 경신.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은 종목별로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00원(0.12%) 내린 160500원에 마감했으나 SK하이닉스는 48000원(5.57%) 폭등한 909000원을 기록하며 지수 방어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반면 자동차와 배터리 대표주인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28000원(5.30%)과 18500원(4.44%) 하락한 500000원과 398000원으로 거래를 마쳐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우는 1800원(1.56%) 오른 1174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8억 5208만 3000주로 집계되었으며 전체 거래대금은 34조 7016억 6200만원에 달했다. 상승 종목은 280개에 그친 반면 하락 종목은 604개에 달해 대형주 중심의 지수 방어에도 불구하고 중소형주 전반의 투자 심리는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삼성전자우가 77.55%로 가장 높았으며 SK하이닉스 53.43%, 삼성전자 51.80% 순이었다.

home 조희준 기자 choj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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