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디스?' 슈퍼비-블랙넛 신곡 가사

슈퍼비 인스타그램

Mnet '쇼미더머니4' 출연했던 래퍼 슈퍼비(본명 김훈기·22)가 타블로(본명 이선웅·35)를 디스하는 듯한 곡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슈퍼비는 지난 26일 신곡 '냉탕에 상어'를 발표했다. 어릴 시절 목욕탕 냉탕에는 상어가 살 것이라 생각했던 순수한 슈퍼비가 어른이 되면서 겪은 성장통을 담은 노래다. 블랙넛(본명 김대웅·26)이 피처링을 하고 기리보이(본명 홍시영·24)가 작곡했다.

그런데 노래 중간에 타블로를 디스하는 듯한 가사가 담겼다. 슈퍼비 파트 일부다.

지난 8월 방송된 '쇼미더머니4'에서 슈퍼비는 타블로팀의 선택을 받지 못해 최종 탈락했다. 당시 타블로팀은 '오빠차'라는 곡으로 무대를 준비했고, 인크레더블이 슈퍼비 대신 선택을 받아 무대에 올랐다.

슈퍼비는 이후 탈락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콘셉트나 아이템 같은 게 전부 내 아이디어에서 나온 건데 납득이 안간다"며 불만을 표출했었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비열하게 날 unfair 먹인 걔네는 차 사고가 나길 저주해 영원히'라는 가사가 타블로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블랙넛 파트도 눈길을 끈다.

올드보이(old boy)는 타블로의 아내인 배우 강혜정 씨가 과거 출연했던 영화다. 또 강 씨가 '올드보이'를 찍은 시기는 강 씨가 리즈시절을 보낸 시기다. 특히 노래가 공개된 26일은 타블로 부부의 결혼기념일로 알려져 디스를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디스는 디스리스펙트(disrespect, 무례)의 준말로 공개적으로 상대방을 공격해 망신을 주는 힙합 문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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