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프어로 노래하는 '음악 여신' 엔야 컴백

2015-11-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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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뮤직제공 영화 '반지의 제왕' OST에서 엘프 언어로 노래했던 아일랜드 가수 엔야(En

워너뮤직제공

영화 '반지의 제왕' OST에서 엘프 언어로 노래했던 아일랜드 가수 엔야(Enya)가 7년 만에 새 앨범을 내놓았다.

20일(이하 현지시각) 발매된 엔야 새 앨범 '다크 스카이 아일랜드(Dark Sky Island)'는 이번 앨범은 '국제 밤 하늘 보호 섬(Dark Sky Island)'으로 지정된 영국 사크(Sark) 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사크 섬은 인공 빛 없이 별빛과 달빛만 있는 곳으로, 국제밤하늘협회에서 지정한 최초의 '밤하늘 보호 섬'이다.

엔야는 라틴어, 엘프어, 영어, 아일랜드어 등 7가지 언어로 노래하는 뮤지션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그의 음악에 사용된 언어 '록시안(Loxian)'은 작사가 로마 라이언(Roma Ryan)이 만들었다. 2005년 발매된 엔야 앨범 '아마란타인(Amarantine)' 수록곡 '더 리버 싱(The river sings)'가 록시안으로 부른 첫 노래다.

유튜브, Jorge Fuentes

엔야는 영국 매체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에도 록시안으로 부른 노래가 두 곡 실렸다고 말했다.

Enya: ‘I feel comfortable singing in a variety of languages’

엔야는 새 앨범 공식 발매에 앞서 지난달 13일과 지난 6일, 17일 세번에 걸쳐 '에코스 인 레인(Echoes in Rain)', '소 아이 쿠드 파인드 마이 웨이(So I could Find My way)', '더 허밍(The Humming)' 등 세 곡을 선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enyatv

엔야는 전 세계에서 음반이 가장 많이 팔리는 여성 솔로 가수 가운데 한 명이다. U2와 함께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가수이기도 하다.

제 39회, 44회, 49회 그래미상 최우수 뉴에이지음반상을 탔고, 2001년에는 영화 ‘반지의 제왕' 주제가 ‘May It Be’로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시상식 최우수 주제가 상에 노미네이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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