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얘기, 문자로 어떻게 보내?" 듀렉스가 만든 콘돔 이모티콘

2015-11-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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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 fruit be fruit and vegetables be vegetables. I

콘돔 브랜드 듀렉스가 '안전한 성관계'를 나타낼 수 있는 이모티콘을 만들자는 취지로 '콘돔 이모지(emoji) 캠페인'을 열었다.

젊은 커플들은 이모지(그림만으로 이뤄진 이모티콘)를 이용해 성관계에 대한 대화를 주고 받곤 한다. 듀렉스는 영상에서 그 예시를 보여준다.

유튜브, Durex

남녀는 창의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각자 복숭아, 꿀, 꿀벌, 핫도그, 하트, 손가락 이모지 등으로 "오늘 같이 잘래?"라는 말을 돌려 표현해본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뭐라는 거야?(What????)". 상대방은 못 알아듣기 십상이다.

듀렉스는 "과일(이모지)은 과일을, 야채(이모지)는 야채를 의미하도록 놔두자"며 콘돔 이모지를 제안했다. 정확히 콘돔 모양으로 생긴 이모지다.

듀렉스는 '안전한 성관계'를 간단하게 나타낼 수 있는 이모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콘돔 이모지' 캠페인을 시작했다.

SNS에 해시태그로 '#CondomEmoji'을 단 게시물을 올리면 된다. 듀렉스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식' 콘돔 이모지를 원하고 있는지 보여주자"라고 전했다. '#CondomEmoji' 해시태그를 1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것이 목표다.

'세계 에이즈의 날'인 다음달 1일, 듀렉스는 이모티콘 규칙을 정하는 유니코드 협회에 '콘돔 이모지'를 제출할 예정이다.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