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따수미 공식입장

2015-12-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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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위기탈출 넘버원'이 '난방텐트 유리섬유' 편으로 논란이 인 가운데 난방텐트 업체

KBS '위기탈출 넘버원'이 '난방텐트 유리섬유' 편으로 논란이 인 가운데 난방텐트 업체 따수미 측이 입장을 밝혔다.

따수미 측은 22일 홈페이지에 '위기탈출 넘버원의 사과보도에 따른 따수미의 공식입장'이라는 제목의 공지문을 올려 "한동규 책임PD는 방송 실험에 이용된 제품은 따수미가 아니었음에도 관련 사진을 따수미로 잘못 내보낸 사실을 이례적으로 시인하고 언론을 통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사고발프로의 고의적인 피해사례 조작과 악의적인 편집은 그 사회적 파장이 막중하다고 판단,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며 이 문제는 향후 언론중재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조작의 범위와 경중, 사회적 파장에 대한 무거운 책임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전했다.

따수미 측은 "이런 소명에도 우리는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방송 전까지 1위업체라는 대가는 너무도 혹독하고 복구가 어렵게 됐다. 짧은 방송으로 막대한 반품과 환불사태가 있었다. 매진을 이루던 TV홈쇼핑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위기탈출 넘버원'은 난방텐트 폴대를 부러뜨리거나 겉면을 만지면 유리섬유가 묻어나오며, 이는 호흡기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방송했다. 이 과정에서 따수미 제품이 자료 사진으로 사용됐고 해당 업체에는 환불 요청이 잇따랐다.

'위기탈출 넘버원' 측은 난방텐트 편 방송을 다시보기와 재방송에서 삭제한 상태다. 한동규 PD는 21일 일간스포츠에 "편집 과정에서 분명히 실수가 있었으나 우리의 방송 기본 취지가 틀린 건 절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따수미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따수미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