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아이처럼... 빈곤 독거노인의 추운 겨울
2015-12-31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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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밀알복지재단눈을 뜰 때마다 사무치는 외로움과 집 안 곳곳에 자리한 위험함.이런 환
눈을 뜰 때마다 사무치는 외로움과 집 안 곳곳에 자리한 위험함.
이런 환경에 처한 아이를 본다면,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요..?
혼자 사는 아이가 견뎌내야 하는 불안함과 고통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런데 아이들만큼 도움이 필요한 존재들이 있습니다. 바로 독거노인입니다.
홀로 지내는 독거노인의 하루는 홀로 지내는 아이의 하루만큼이나 위험합니다. 한 때 한 가족의 아버지, 아내였을 어르신들에게 고독과 일상의 위험한 순간들은 견디기 힘든 고통입니다. 아이를 안타까워하는 마음 이상으로 독거노인의 삶에 사랑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가난하고 외로운 독거 노인들의 삶

국내에는 아직도 빈곤과 질병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독거노인이 많이 있습니다.
겨울은 특히 빈곤독거노인에게 가혹한 계절입니다. 감당하기 힘든 난방비와 거동하기 힘든 몸 때문에 더욱 힘든 상황이 지속됩니다. 해결할 방법이 없는 경제적 어려움보다도 더 견디기 힘든 것은 아무도 찾지 않는다는 상실감과 외로움입니다.

실제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OECD 가입국 중 단연 1위입니다. OECD ‘2015년도 한 눈에 보는 연금(Pension at a Glance 2015)’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50%로 OECD 평균의 4배입니다. 반면 우리나라 전체 평균 소득 대비 노인 평균 수입도 60%은 OECD 가입국 중 가장 낮았습니다. 국내 독거노인들은 심적 외로움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노인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81.9명으로 최고 수준이며, 2012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독거노인의 15%가 “자살을 생각해본 적이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심리적,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독거노인들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 수준이 턱없이 낮은 한국에서 빈곤 독거노인은 갈 곳을 잃어버렸습니다.

조금의 관심도 독거 노인에게 큰 힘을 줍니다.
빈곤과 고독에 힘겨운 삶을 버텨내는 독거노인을 위한 캠페인이 있습니다.
이번 겨울 밀알복지재단에서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김남섭 할아버지(79세, 가명)에게 주거비와 생활안정비를 지원하기 위한 모금이 진행 중입니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할아버지는 하체가 늘 따뜻해야 하기에 1년 내내 난방을 사용해야 하지만 보조금만으로 난방비를 감당하기는 버겁습니다. 고독과 해결할 방법 없는 경제적 어려움까지 겪고 있는 할아버지에게 조금의 관심도 큰 힘이 됩니다.
홀로 지내야 하는 어린 아이처럼 춥고 긴 겨울은 홀로 지독한 질병과 가난을 견뎌내야 하는 독거노인에게는 힘든 계절입니다. 밀알복지재단은 국내 빈곤독거노인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기부캠페인을 통해 희망을 전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견디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독거노인을 위해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나눠줄 수 있습니다.
▲ 밀알복지재단 독거노인지원캠페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