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와 효녀의 팽팽 대치' 수요집회 사진 6장
2016-01-06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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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이란 태극기에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물에 빠진 아이들을 구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효
"애국이란 태극기에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물에 빠진 아이들을 구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효녀연합"
흰색 저고리에 검은색 치마를 입은 여성은 이렇게 적힌 피켓을 들었다. 그의 앞에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 사과를 적극 환영한다. 일본 사과 받아들여라"고 주장하는 남성이 대치하고 있었다.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전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제 1212차 수요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대한민국 효녀연합'과 '어버이연합'이 팽팽히 대치했다. '대한민국 효녀연합'이라고 쓰여진 피켓은 한일 위안부 문제 협상안을 규탄하기 위해 집회에 참여한 한 여성 예술인이 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집회에는 이 예술가를 비롯해 한일 위안부 문제 협상안 반대 단체와 시민 다수가 참여했다. 이용수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도 함께 자리에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이루어진 한일 위안부 문제 협상을 비판하며 이를 즉각 폐기하라고 주장했다.
반면 어버이연합, 재향경우회,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모연합 등 보수성향 시민단체 40여명은 "한일 위안부 문제 협상안을 환영"한다며 "과거 어느 정부도 거론하지 못한 위안부 문제가 타결된 것"이라 주장해 대치를 이뤘다.
집회 현장을 담은 사진 6장이다.
1. '효녀'와 '어버이'의 대치
2. 아베 총리를 때리는 퍼포먼스를 한 어버이연합 회원들

3. "애국이란..."

4. 첫 피해 증언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 석상에 손을 얹고 있는 이용수 할머니

5. "사과받을 때까지 수요집회는 계속 됩니다"

6. '김학순 할머니 상' 옆에서 노래 부르는 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