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 1등 복권 판 캘리포니아 편의점도 12억 '대박'

2016-01-1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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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파워볼 당첨자가 나온 캘리포니아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시민들과 편의점 직원이 기뻐하고

1등 파워볼 당첨자가 나온 캘리포니아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시민들과 편의점 직원이 기뻐하고 있 / 뉴스1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1등 파워볼 복권 당첨자가 나온 캘리포니아 세븐 일레븐 편의점에 수백명이 모여 당첨을 축하했다고 미 ABC방송이 1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 버나디노 카운티 치노 힐스에 위치한 세븐 일레븐 편의점에 수 많은 인파가 들뜬 표정으로 모여들었다.역대 최대 금액인 15억 8000만 달러(1조9000억원)가 걸린 1등 복권이 이 편의점에서 판매됐다는 것이 알려지면서다.

일부는 잠옷 차림 그대로 뛰쳐나왔고 어떤 사람은 편의점 직원에게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다. 1등 당첨이 나온 편의점은 축하금 100만 달러(12억1000만원)를 갖게 된다.

이 편의점의 주인 발비어 아트왈은 ABC '굿모닝아메리카'와 인터뷰에서 1등 복권 판매 소감에 대해 "매우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돈을 직원과 불쌍한 사람들과 나누겠다"면서도 "세금을 떼고 나면 100만 달러보다 훨씬 적은 액수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아트왈은 1981년 미국으로 이민온 인도계 미국인이다. 전자제품 판매점에서 세일즈맨으로 일하다가 스물일곱에 세븐 일레븐 편의점을 개점하면서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편의점 4개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BC는 이 편의점은 상금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여 장사진을 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는 복권 당첨자가 익명으로 남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당첨자는 180일 이내 혹은 7월 11일까지 당첨금을 수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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