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디비 사진보고..." 블랙넛 가사 논란

2016-01-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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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쇼미더머니4' 저스트뮤직 단체곡 '인디고 차일드(Indigo Child)'에서

Mnet '쇼미더머니4'

저스트뮤직 단체곡 '인디고 차일드(Indigo Child)'에서 래퍼 블랙넛(김대웅·27)이 작사한 가사 일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발표된 노래 '인디고 차일드'에서 블랙넛은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보고 X쳐봤지, 물론 보기 전이지 언프리티"라는 가사로 랩을 했다. 키디비는 지난해 Mnet '언프리티 랩스타 2'에 출연한 여성 래퍼다.

일부 힙합 팬들은 키디비에 대한 가사뿐 아니라 "치매 걸린 노인 XXX처럼, 니가 진짜 걱정하는 건 추락하는 네 위치지, 아니잖아 세월호의 진실"이라는 가사에는 치매 노인과 세월호에 대해서도 블랙넛이 언급했다고 했다.

블랙넛 가사가 논란이 되자 다른 한편에서는 "노래는 노래일 뿐이다. 저 가사가 정말 치매 노인과 세월호 비난이라고 생각되면 힙합을 듣지 말아야 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앞서 블랙넛은 지난해 6월 발표한 노래 '하이어 댄 이센스(Higher Than E-Sens)'에서 가수 윤미래 씨를 언급한 가사를 써 논란이 됐다. 당시 블랙넛은 "말 그대로 언어유희다. 죄송한 마음도 든다"고 사과했다.

지난 2014년 싱글 앨범 '100'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블랙넛은 지난해 Mnet '쇼미더머니4'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아래는 노래 '인디고 차일드' 블랙넛 부분 가사다.

이 새끼들은 여전히 폼만 쳐잡지 / XX핏 청바지 입고 털업하지 / 나는 바지 재질이 면 아님 안 입어

역겨운 놈들, 직역으로 해석해 / 돈 X 위드 미 (don't X with me) / 팍, 비기 (Pac, Biggie)처럼 되고 싶은데 / 힘들면 말해 XXX에 / 총 쏴줄게 XXX / 시계엔 난 관심 없어 현질을 원해 / 유치하게 서든 템 말고 진짜로 총에

솔직히 난 키디비 / 사진보고 X 쳐봤지 / 물론 보기 전이지 언프리티 / 너넨 이런 말 못 하지 늘 숨기려고만 하지 / 그저 너희 자신을 다 드러나 / 니가 얼마나 겁쟁이인지 / 니 랩은 숨소리 빼면 다 거짓

스윙스 형이 켜논 / 카톡을 몰래 읽었지 / 씨잼이 너흴 너무 높게 봤어 / 너흰 국힙 여초딩 /바스코 형은 내가 멋지다 말했네 / 쎈 캐로 낙인 찍힌 이미지 때문에 / 형은 나처럼 못 한대 절대로

왜 형 콧털에 크림 좀 묻히는 게 어때서? / 클럽 가면 내 옆에 앉았던 여자들 죄다 랩퍼들 욕 존나게 하던데 / 왜 마이크 앞에서 너넨 매일 밤 / 이X들 아래의 면봉인 척 / 스윙스 형처럼 타령해

참 잘해 포장 /없는데 있는 척, / 김치녀의 X보다 / 내가 대단한 게 아냐, 내가 튀는 것도 아냐 / 나는 알아 우린 다 찌질이가 맞아

감추지마 니 진심 / 치매 걸린 노인 XXX처럼 / 드롭 유어 X 이지 (drop your X easy) / 니가 진짜 걱정하는 건 / 추락하는 니 위치지 / 아니잖아 세월호의 진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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