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삐라에 화장실휴지 포함 각종 오물 들었다"

2016-02-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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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기도 고양시에서 발견된 대남전단 / 이하 뉴스1 북한이 남한으로 보낸 대남전단에

지난달 경기도 고양시에서 발견된 대남전단 / 이하 뉴스1

북한이 남한으로 보낸 대남전단에 '진짜 오물'이 들어 있었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2일 중앙일보 영어신문 중앙데일리는 "최근 대남전단에는 담배꽁초, 사용된 화장실 휴지 등 진짜 쓰레기가 함께 들어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일 군 관계자는 "땅에 떨어진 대남전단 꾸러미를 열자, 쓰레기와 전단이 섞인 비닐봉지들이 나왔다"고 말했다. 사람에게 치명적인 생화학물질이 포함됐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확인결과 단순한 쓰레기였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묶음에는 담배꽁초, 휴지, 생활 쓰레기 등이 들어있었다며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오물이 나왔다"고 밝혔다. 화장실에서 사용된 휴지도 있었다고 한다.

2014년 대북전단 날린 자유북한운동연합 / 뉴스1

지난달 6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뒤 남한은 대북전단 살포와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이어 북한도 다시 대남전단을 뿌리기 시작했다.

2일에는 경기도 고양시와 수원시 곳곳에서 대남전단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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