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제주 5900원"... 불붙은 항공권 특가 경쟁

2016-02-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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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pixabay 항공사들이 앞다퉈 항공권 특가 경쟁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pixabay

항공사들이 앞다퉈 항공권 특가 경쟁에 나섰다. 제주항공이 포문을 열자 아시아나항공이 잇따라 항공권 할인 행사에 나선 것.

제주항공은 '찜 특가 항공권' 예매를 15일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소속 항공기/ wikipedia

이 항공사는 지난달 13일 '찜 특가항공권' 예매를 시작한 적 있다. 하지만 동시 접속자가 너무 많아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후 할인 행사는 연기됐다.

제주항공은 사과의 뜻으로 당초 준비한 3만 3000석에서 1만 석을 늘린 4만 3000석을 풀기로 했다. 또 제주항공은 원활한 예매를 위해 노선 별로 날짜를 정해 판매하기로 했다.

이 항공사는 15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동남아시아, 괌 등 해외 노선을 편도 기준 최저 2만 8900원에 판매한다.

제주항공

이어 22일 김포~제주 노선을 5900원에 판매한다. 이 노선은 행사 기획 당시 7000원이었다. 하지만 이달 국내선 유류할증료가 없어지면서 가격이 내려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리멤버 1988'이라는 이벤트로 제주항공 특가 할인에 맞선다.

아시아나항공 소속 항공기/ wikipedia

'리멤버 1988'은 아시아나항공 창립 28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이 행사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모든 국내선 항공권을 2만 8000원에 판매한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에서 12개 도시, 14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인천에서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노선, 김포에서 광주·여수·울산·제주·포항을 오가는 노선, 제주에서 광주·대구·무안·부산·진주·청주·포항을 오가는 노선이다.

이어 23일부터 아시아나 항공은 인천에서 도쿄·후쿠오카·홍콩·마닐라·칭다오·웨이하이·옌타이 노선, 부산에서 오키나와 노선에 대한 왕복항공권을 19만 88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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