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정권 없애버리겠다"

2016-02-12 15:30

유튜브, CBS 'This Morning' (관련 발언 부분은 6분 42초부터 9분 31초

유튜브, CBS 'This Morning' (관련 발언 부분은 6분 42초부터 9분 31초입니다.)

미국 공화당 대선 유력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중국을 압박해 김정은이 사라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매체 CBS 아침 프로그램 '디스 모닝'에 출연해 "내가 미국 대통령이 되면 중국을 압박해 어떤 형태로든 김정은이 매우 빠르게 사라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 모닝' 진행자가 트럼프에게 "사라지게 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가, 암살이냐"고 물었다. 트럼프는 말을 돌리며 "솔직히 (암살보다) 더 나쁜 것들도 들어봤다"고 답했다.

트럼프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나쁜 자식(bad dude)'이라 칭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김 위원장을 과소평가할 생각도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중국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말로 하진 않지만 북한 정부에 대한 통제력을 가지고 있다"며 "중국은 북한 핵 문제가 사라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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