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인형을 설현으로 만든, '금손' 남자 영상

2016-02-1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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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TV캐스트, SBS '세상에 이런 일이'평범한 인형을 걸그룹 AOA 설현(김설현·2

네이버 TV캐스트, SBS '세상에 이런 일이'

평범한 인형을 걸그룹 AOA 설현(김설현·21)으로 변신시키는 남자가 있다. 설현뿐만이 아니다. 배우 이진욱, 김혜수, 박성웅 씨까지 다양한 얼굴로 인형을 변신시킨다. 이 사람의 '금손'을 거치면 같은 인형도 180도 다른 얼굴이 된다.

지난 18일 SBS '세상에 이런 일이'에 출연한 김태기(29) 씨 이야기다.

이하 SBS '세상에 이런 일이'

방송에 공개된 김 씨 방에는 생기 넘치는 인형이 가득했다. 모두 김 씨 손을 거쳐 재탄생한 인형들이다.

김 씨는 인형을 변신시키는 과정을 공개했다. 먼저 아세톤으로 인형 얼굴을 지운 뒤 물감을 섞어 얼굴에 그림을 그렸다. 그는 "이때 실제 화장하는 순서와 똑같이 해야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얼굴이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형에 화장을 해줄 뿐만 아니라 인형 가발, 의상까지 직접 만든다. 그는 서랍에 가득 찬 인형 의상을 제작진에게 보여줬다.

김 씨는 인형 얼굴을 그리게 된 계기를 말했다. 그는 "어머니가 감성교육을 중요시 하셨다"며 "그 영향으로 미술을 전공하게 됐지만 현실 벽에 부딪혀 붓을 내려놓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하지만 우연히 인형 얼굴을 그리며 그림에 대한 갈증을 풀 수 있었고 꿈을 다시 꾸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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