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7일째' 더민주, 중단 결론

2016-03-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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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하 더

더불어민주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9일 더민주측은 심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결과 필리버스터 중단을 알리며 자세한 내용은 오는 1일 9시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민주는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필리버스터 중단 여부에 대한 결정을 이종걸 원내대표에 위임한다고 결론을 낸 바 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 등은 필리버스터를 지속할 경우 오는 4월 총선에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이 원내대표를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당의 테러방지법 처리 제지를 위해 지난 23일 시작된 필리버스터는 김광진 의원을 시작으로 정의당 의원까지 합세하며 총 27명이 연단에 올라 147시간이 넘게 연설을 펼치며 세계 신기록을 깼다. 기존 필리버스터 세계 최고 기록은 지난 2011년 캐나다 민주당(NDP)가 세운 58시간이다.

이 과정에서 23일 더민주 은수미 의원이 국회 본회의 최장발언 기록(10시간 15분)을 10시간 18분으로 경신했고 이어 27일 같은 당 정청래 의원이 11시간 39분으로 다시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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