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어록 12선
2016-03-10 17:20
add remove print link
PSG 인스타그램그의 별명은 '축구계 상남자'다. 플레이도 발언도 거침없다. 동료고 감독이
그의 별명은 '축구계 상남자'다. 플레이도 발언도 거침없다. 동료고 감독이고 상관없이 할 말은 한다. 그렇다고 특별히 놀라는 이는 이제 없다. 왜? 그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Zlatan Ibrahimovic·35)니까.
즐라탄은 그에 걸맞은 실력을 갖췄다. 말만 앞서는 선수가 아니다. 여전한 '현재 진행형 스타' 즐라탄의 실력이 있기에 더 재밌는 그의 어록을 모아봤다.
1. 즐라탄은 오디션을 보지 않는다 (Zlatan doesn't do auditions)- 아스널 아르센 벵거 (Arsene Wenger·66) 감독은 과거 즐라탄을 영입하고 싶어 했다. 그 기량을 눈앞에서 보고 싶었다. 그때 즐라탄이 한 말이다.
2. 한 가지는 확실하다. 즐라탄 없는 월드컵은 볼 게 없다. (One thing is for sure, a World Cup without me is nothing to watch)
- '즐라탄국' 스웨덴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전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즐라탄이 남긴 말이다. 그리고 그는 타국의 본선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가끔 앞뒤가 안 맞는 게 또 즐라탄 매력이다.
이하 giphy
3. 그녀는 이미 즐라탄을 가졌다 (Nothing, She already has Zlatan)
- '상남자' 즐라탄. 아내에게 생일 선물로 뭘 줬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4. 카레브가 축구공으로 하는 걸 난 오렌지 가지고서 할 수 있다 (What Carew does with a football, I can do with an orange)
- 노르웨이 출신 축구선수 욘 카레브 (John Carew·36)의 비난을 듣고서 즐라탄, 이 한마디 남겼다.
5. 11명의 아가들이 내 주변에 있었던 것 같았다 (It felt like I had 11 babies around me)
- 11명의 아가들. 프리미어리그 첼시 선수들을 지칭한 것이다. 즐라탄은 지난해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퇴장당했다. 그리고 나서 그를 둘러쌓던 첼시 선수들이 아기들처럼 보였다는 게 즐라탄 말이다.
6. 비행기를 주문해뒀다. 그편이 훨씬 빠르다 (I have ordered a plane. It is much faster)
- 포르쉐를 구매했다는 루머에 즐라탄 식 대응이었다.
7. 내가 게이인지 알고 싶으면 여동생을 데리고 우리 집으로 와라 (Come to my house and you'll see if I'm gay. And bring your sister)
- '상남자' 즐라탄, 성적 취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당시 질문은 여기자가 한 걸로 전해지고 있다.
8. 페라리를 사놓고서 피아트처럼 몰았다 (You bought a Ferrari but you drive it like a Fiat)
- 여기서 페라리는 즐라탄을 뜻한다. 그러니까 엄청난 스포츠카를 사놓고 경차 피아트처럼 몰았다는 게 즐라탄 말이다. 바로 바르셀로나, 더 정확히 말하면 펩 과르디올라(Pep Guardiola·45) 감독을 겨냥한 말이다.
9. 아파트를 찾아보고 있다. 구하지 못하면 그때는 호텔을 사게 될 거다 (We are looking for an apartment. If we don’t find anything, then I’ll probably just buy the hotel)
- 프랑스 리그앙으로 이적한 뒤 그는 집을 구하러 다니던 도중이었다.
10. 누가 이기든 신경 안 쓴다. 휴가나 보내러 가야지 (I don't give a sh*t who wins. I'm going on holiday)
11. 내가 어찌나 완벽한지, 나도 어쩔 수 없다 (I can't help but laugh at how perfect I am)
- 즐라탄의 '자가 진단' 결과다.
12. 나는 즐라탄이다 (I am Zlat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