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성 풍성" 2006년 일본 애니메이션 11편

콘텐츠 기업 ‘타입문’(Type-Moon)이 만든 동명의 성인 게임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많은 팬을 가진 작품이지만, 작화(애니메이션에 사용되는 그림)가 좋지 못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2. 오란고교 호스트부

동명의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강철의 연금술사’(2003)를 만든 애니메이션 회사 본즈에서 제작했다. 가벼운 코미디 작품으로 남자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다.

3. NANA

동명의 순정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원작자는 ‘내 남자친구 이야기’, ‘파라다이스 키스’로 유명한 만화가 야자와 아이(矢沢あい)다.

당시 'NANA'는 큰 인기를 끌어 영화로도 나왔다. 영화 'NANA' 주연배우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가수 나카시마 미카(中島美嘉)다.

4. 쓰르라미 울적에

동명의 호러 어드벤쳐 게임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저예산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작화가 훌륭한 작품은 아니다.

원작 자체가 워낙 유명한 작품이고, 공포스러운 전개로 화제가 됐다.

5.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1995년 방송된 ‘에반게리온’ 이후 가장 큰 화제를 일으킨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을 제작한 교토 애니메이션은 이 작품으로 최전성기를 누렸다.

교토 애니메이션은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에서 극장판 애니메이션 수준의 고품질 작화를 TV 애니메이션에 선보였다. 에피소드 순서를 시간순이 아닌 무작위로 배치한다던지, 특이한 복선을 깔아놓는 등 실험적인 시도도 눈에 띄는 작품이다.

6. 무사시 건도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과 비슷한 시기에 방송된 애니메이션이다. ‘루팡 3세’로 유명한 몽키 펀치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무사시 건도’는 작화 수준이 비교적 낮았기 때문에 ‘스즈미야 하루히’와 비교당할 수밖에 없었다. 졸작이라는 평도 있었지만, 그 어설픈 점을 좋아하는 팬들도 있었다.

7. 은혼

소년 점프에 연재된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엄청난 패러디, 막나가는 연출로 의외의 인기를 끌어 2016년 3월까지 방영됐다.

그림판으로 만든 것 같은 오프닝 크레딧 영상은 지금도 회자되는 명장면이다.

8. 제로의 사역마

동명의 라이트노벨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여자 주인공 캐릭터 루이즈가 츤데레(새침데기)로 그려진다. 당시 스즈미야 하루히를 필두로 츤데레 열풍이 불던 시기라서, ‘제로의 사역마’도 인기를 끌었다.

9. NHK에 어서 오세요

동명의 라이트노벨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당시 히키코모리(방구석 폐인)를 소재로 한 흔치 않은 작품이었다.

10. 허니와 클로버

인기 만화가 우미노 치카(羽海野チカ)가 그린 동명의 순정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뛰어난 심리묘사, 예술대학교 학생들의 생활상을 실감나게 묘사해 인기를 끌었다.

11. 데스노트

소년 점프에 연재된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일본에서 새벽에 방송되는 애니메이션이었지만, 높은 시청률을 끌어냈다.

‘데스노트’ 애니메이션을 패러디한 ‘바카야로이드’라는 영상이 최근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바카야로이드’는 ‘데스노트’ 마지막 장면에 나오는 대사를 이용해 음악을 만드는 한 장르다.

(영상은 ‘데스노트’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