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우주왕복선' 실험 발사 사진 10장

인도가 우주왕복선 실험 발사에 성공했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23일 오전 7시(현지시각) 남부 안드라 프라데시 주 스리하리코타 우주센터에서 우주왕복선 무인 시험 기체인 RLV-TD('재사용발사체 기술 시연기'의 약자)를 발사했다.

ISRO는 "H59 고체 연료 로켓을 이용해 지구 65㎞ 상공에 도달한 RLV-TD는 기체를 180도 돌려 활강을 시작했다"며 "최고속도 마하5로 대기권에 재진입해 인도양 벵골만에 설정한 가상 활주로 구간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ISRO는 "RLV-TD가 목표한 지점으로 정확히 하강했으며 대기권 재진입 때 고온을 견뎌내는 등 시험 목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이하 ISO

삼각형 날개를 갖춘 RLV-TD는 2030년 개발을 목표로 하는 인도 우주왕복선의 6분의 1 축소모형이다. 기체 길이 6.5ｍ에 무게 1.75t, 몸체 지름 1m로 사람은 탑승하지 않는다.

미국은 2011년 아틸란티스호 비행을 마지막으로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공식 종료했다.

대신 미국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엘론 머스크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와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저스의 블루오리진은 경쟁적으로 첫 민간 우주왕복선 발사를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