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선정, 2010 10대 '찌질뉴스'
2010-12-2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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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퇴 압력에도 버티는 현병철 인권위원장, '찌질의 표본'
1, 사퇴 압력에도 버티는 현병철 인권위원장, '찌질의 표본'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은 유남영 상임위원이 자진사퇴한 이후사퇴압력을 끝없이 받았음에도 꿋꿋이 자리를 지켰다. 급기야여고생이 인권위원장 상을 거부하는 ‘봉변’을 당하고도 인권위장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에 트위터리언들은 “차라리 인권위를 해체하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인권위 수상을 거부한 여고생의 성명은 수많은 리트윗을 기록하며 널리 읽혔다. <성명서 전문 : https://www.wikitree.co.kr/articles/24903
2, 아이들 밥그릇 뺏은 오세훈 30만원짜리 만찬

“무상급식을 하면 나라가 망한다”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30만 원짜리 만찬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12월 28일 경향신문이 단독입수해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오시장은 지난해 6월18일 세계경제포럼(WEF) 동아시아 포럼 만찬행사에서 1인당 30만원의 만찬을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 이용자들은 “세훈씨는 된장남” “암행어사 어디 없나” 등등의 야유를 쏟아내고 있다.
3, 안상수 “보온병 포탄 발언 YTN 연출연상이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보온병 포탄 발언은 올해 최고의 개그였다. 안 대표는 이에 그치지 않고보온병 포탄이 막 이슈가 됐을 때, "YTN 돌발영상팀이 문제의 장면을 연출했다"고 주장했다. 동아일보는이를 대서특필했다. 그러나 YTN이 전혀 연출이 아니라며 법적대응을 천명하자 바로 꼬리를 내렸다. 이후 안대표는 물론 동아일보도 사과를 하지 않았다.
4, 검찰 '쥐20' 낙서했다고 대학 강사 구속영장 신청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홍보 포스터에 쥐낙서를 한 4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기각 당했다. 검경은 지난 11월 3일 “G20을 방해하려는 조직적 음모”라며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무리한 수사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대학 강사는 배후가 어디냐는 경찰의 추궁에 “시대의 공기”라고 답해트위터리언들로부터 '시인'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5, 사랑의 열매로 쾌락의 열매 따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동모금회 중앙회 및 11개 지회가 공동모금회 업무용 법인카드로 단란주점·유흥주점·노래방 등에서 124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을 사용했으며, 업무목적 외 개인용도로도 수백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제 아무도 못 믿겠다” 등등의 멘션을 하며 망연자실해 했다.
6, “KBS의 명예를 짓밟은 사람은 사장이다”
KBS가 파업에 참여한 아나운서 14명에게 징계통보를 해 물의를 빚었다. 위키트리가 개념 아나운서들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하자며 14명 전원의 명단과 얼굴을 실은 기사를 트위터에 보내자 수많은 리트윗이 발생했다. KBS는 김미화씨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등 거대 언론사로서는 ‘찌질한’ 행동을 마다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세밑 KBS 사장은막내 기자들로부터 “KBS의 명예를 짓밟은 사람은 사장을 비롯한 사측”이라는 ‘지청구’를 들어야 했다. <막내 기자들 성명서 전문 : https://www.wikitree.co.kr/articles/25998>
7, 국회의원들 연봉 인상, 헌정회 연금도 인상
11월 16일 국회운영위가 국회의원 세비를 5.1% 인상했다. 앞서 국회는전직 의원들을 위해 헌정회 육성법을 개정, 전직 국회의원에게 매월 13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트위터 이용자들은 국회의원이 아니라 국'개'의원이라는 비아냥을 보냈고, 국회 날치기 이후에는 ‘국K-1’이라는 신조어를 개발해 의원들을 조롱했다.
8, 무상급식 반대 강원도 의회 무상급식 해외연수 추진, 웬 코미디
무상급식을 반대한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가 무상급식 실태를 둘러보기 위해 그리스-터키 등 지중해 지역으로 연수를 떠나려다 여론의 반대에 부딪혀 취소했다. 특히 트위터의 힘이 컸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반대의 무한RT를 하며 강원도의회를 압박했다. 특히 @biguse님은 이들의 일정을 트위터에 폭로해 반대 운동을 촉발했다.

9, MB 비난했다고 인디 밴드 공연 중단시켜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고 인디밴드의 공연을 중단시킨 일도 있었다. 지난 10월 3일 오후 7시께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바이시클 필름 페스티벌’의 부대행사로 인디밴드 공연이 벌어졌다. 당시 밴드 왓의 리어인 이상훈씨(전 프로야구 선수)는 "이명박 XXX, 아직도 2년이나 남았네"라고 말했다. 이씨 밴드의 공연이 끝나자 주최 측은 전원을 끄고 남은 두 팀의 공연을 중단시킨 뒤 행사를 종료했다.

10, '봉은사 땅밟기', "범어사 무너져라" 일부기독교도들의 '오지랖'
일부 기독교도들이 ‘봉은사 땅밟기’로 물의를 빚은데 이어 “범어사 무녀져라”는 동영상이 나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범어사 무너져라 동영상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찬조 출연해 더욱 큰 파장이 일었다. 이에 비해 조계종은 성탄을 맞아 조계종 앞에 성탄트리를 설치해 강렬한 대비를 이뤘다.
<편집 후기 : 최고의 찌질뉴스를 선정하는데,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현병철 인권위원장 이 가장 많은추천을 받았습니다. 이 중오 시장과 안 대표는 식상하다는 일부 평가에 따라신선한(?)현병철인권위장을 1위로 선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