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성관계 영상' 퍼지자 진압 나선 웨이보

2016-05-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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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아주이 포시즌스 호텔, 웨이보 '상하이 성관계 동영상'이 일파만파 퍼지자 중국 SNS

루지아주이 포시즌스 호텔, 웨이보

'상하이 성관계 동영상'이 일파만파 퍼지자 중국 SNS 웨이보(微博)가 진압에 나섰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웨이보를 강타한 동영상이 있다. 바로 상하이 루지아주이(陆家嘴)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두 사람이 성관계를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다. 해당 영상은 29초이며 주로 여성의 뒷모습만 나온다.

이 영상이 더욱 화제가 된 것은 배경 때문이다. 영상 속 여성 뒤로 동방명주탑을 비롯한 상하이 랜드마크가 한눈에 보이자 네티즌들은 이 영상이 찍힌 장소를 유추하기 시작했다. 결국 중국 네티즌들은 해당 영상이 루지아주이에 있는 포시즌스호텔에서 찍혔다는 것을 알아냈다.

중국 아이아이미디어(iimedia)는 25일 해당 영상을 찍은 장소가 포시즌스호텔 210호라고 보도했다.

噢天!错过了三里屯,陆家嘴不雅视频你还不看吗?

중국 네티즌들은 영상 속 여성에 대한 '신상털기'도 했다. 중국 매체 상하이리스트가 2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들은 영상 속 여성 이름이 친야오(秦瑶)이며, 상하이 장강증권 애널리스트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증권협회 홈페이지에서 이 여성의 신상정보를 찾아 유출하기도 했다.

소문은 끊이질 않았다. 온라인상에서는 이 여성이 현재 남편이 있으며, 성관계 영상을 찍은 남성이 남편이 아니라 대학교 동창이라는 루머가 퍼졌다.

해당 영상과 이를 둘러싼 루머가 웨이보 중심으로 퍼지자 웨이보는 오후 6시, 관련 영상 26건과 사진 570건을 전부 지우겠다고 발표했다.(해당 게시물 바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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