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칩으로 유명 디자이너 의상 패러디한 여성

2016-05-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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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태국 모델이 유명 패션 디자이너의 쿠튀르(Couture·고급 여성복) 드레스를 재치있게

한 태국 모델이 유명 패션 디자이너의 쿠튀르(Couture·고급 여성복) 드레스를 재치있게 패러디했다. 복숭아 모양 레이어(Layer) 대신 새우칩을 이용해 비슷하게 묘사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가 소개한 이 '새우칩(Prawn Cracker) 드레스'는 태국 배우 촘푸 아라야(Araya·35)가 같은 달 프랑스 칸(Cannes·5월 11일~22일) 영화제에서 선보인 드레스를 패러디한 의상이다. 아라야는 영국계 혼혈로 현지에서 '태국의 김태희'라고 평을 받는 인기 배우라고 한다.

매체에 따르면, 화제에 오른 아라야의 드레스는 패션업체 랄프 앤 루소(Ralph & Russo)에서 제작하고, 화장품 업체 로레알(L'Oreal)이 협찬했다. 수백 개의 복숭아 모양 수술이 달린 게 특징이다. 로레알은 이번(제 69회) 칸 영화제 공식 스폰서다.

이 드레스는 태국의 한 의류업체에 의해 '코믹'하게 재탄생해 화제에 올랐다.

현지 여성 의류업체 렉렉(LekLek)은 이달 초 공식 페이스북에 '새우칩(Prawn Chip) 드레스'를 공개했다. 복숭아 수술 대신 새우칩 봉지를 이어 붙여 비슷한 외양을 묘사했다. 렉렉의 게시물은 30일 오전 11시 기준 좋아요 650여 개를 받았다. 임베드(퍼가기)는 어려운 상태다.

사인 벤자나폰(사진 오른쪽)

렉렉은 "많은 사람들이 드레스를 보고 웃었으면 좋겠다"며 "약간의 컴퓨터 작업을 거쳐 완성했다"고 전했다.

'새우칩 드레스'를 입은 벤자나폰은 태국의 유명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다. 앞서 염가(?) 코스프레 단체 '로우 코스튬플레이(Low CostumePlay)'에서의 활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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