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심장 수술하는 게임 출시

미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Trump·69)를 수술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 출시됐다.

4일(이하 현지시각) 미 IT 전문 매체 넥스트웹 등 외신은 보사(Bossa) 스튜디오의 수술 시뮬레이션 게임 '서전 시뮬레이터 2013 - 인사이드 도널드 트럼프(이하 인사이드 트럼프)'가 최근 스팀(Steam)에 출시됐다고 전했다. 스팀은 FPS 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등을 개발한 제작사 '밸브(Valve Coperation) 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종합 게임사이트다.

'인사이드 트럼프'의 목표는 그의 성공적인 심장 이식 수술이다. 심장 마비로 쓰러진 트럼프에게 플레이어는 '황금 심장(Gold Heart)'과 '돌 심장(Stone Heart)' 가운데 하나를 이식할 수 있다. '황금 심장'을 넣으면 영웅이 되고, '돌 심장'을 넣으면 냉혈한이 된다고 한다.

게임 곳곳에 트럼프를 상징하는 물건들이 숨어있다. 금으로 만들어진 수술 도구와 성조기가 그려진 수술 침대가 대표적이다. 또 수술실에는 어울리지 않는 술과 스테이크가 등장해 웃음을 유발한다. '애국보수 백만장자'로 유명한 그의 특성을 잘 녹여냈다는 평가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인사이드 트럼프'는 스팀에서 0.65달러(약 660원, '서전 시뮬레이터' 가격 미포함)에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