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에서 6일간 게임하다 발 썩은 채 발견된 남성

2016-06-2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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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웨이보 6일 동안 PC방에서 게임을 한 19세 남성이 발이 썩은 상태로 발견되는 일이

이하 웨이보

6일 동안 PC방에서 게임을 한 19세 남성이 발이 썩은 상태로 발견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 남성은 항저우에 있는 철도 근처에서 의식을 잃은 채 15일(이하 현지시각) 발견됐다. 발에는 출혈과 감염 증상이 있었다고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는 23일 전했다.

Gamer's feet rot following 6-day long marathon at an internet cafe
경찰은 신속하게 응급차를 호출한 뒤 남성에게 물을 마시게 했다. 남성은 정처 없이 방황했으며 3일간 아무 것도 먹지 못했다고 말했다. 남성은 장장 6일간 PC방에서 게임을 하느라 돈을 다 써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성의 부모에게 전화해 이를 알렸다. 처음 전화했을 당시 남성의 아버지는 다시는 아들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얼마 후 아버지는 다시 경찰에게 아들을 인계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버지는 아들이 10일 전 집을 나갔으며 게임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운이 좋아 남성의 발이 심하게 부패하지 않았다면서 남성이 제때 발견되지 않았더라면 사망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PC방에서 오랜 시간 게임을 하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15년 1월에는 PC방에서 3일 연속 게임을 하던 남성이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당시 경찰은 추운 기온과 격렬한 게임으로 인한 탈진 상태가 심부전을 일으킨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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