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독자 울린 '연재 중단 안내문'

2016-06-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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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소설 홈페이지 "고 이경하 작가님께서 2016년 5월 23일에 병환으로 돌아가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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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경하 작가님께서 2016년 5월 23일에 병환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지난 22일 네이버 웹소설 담당자가 웹소설 '남자 사람 친구' 연재 중단을 안내하며 쓴 글이다. 해당 내용은 네이버 웹소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소설]남자 사람 친구
담당자는 "유족 측 요청으로 부고가 늦어졌다. 살아생전 작가님께서 55화까지 보내주신 미완성 원고까지만 게재할 예정"이라고 했다.

고 이경하 작가 어머니가 독자들에게 남긴 부고 메시지도 함께 전했다.

"독자님들 사랑해요. 화창한 오월, 사랑을 담뿍 안고 아기 따라간 이경하 작가님.

하늘나라에서도 행복하세요. 독자님들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담당자는 해당 내용을 전하면서 "작가님께 경의와 감사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그동안 '남자 사람 친구'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끝맺었다.

해당 안내문을 본 독자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선 아프지 말고 행복하세요"라며 그를 추모했다.

'남자 사람 친구'는 지난 2월 3일부터 네이버 웹소설에서 연재된 작품이다. 단순한 친구로만 생각했던 정우에게 묘한 감정을 갖게 되는 하라 이야기를 그려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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