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때 경찰에 구조된 캥거루 현재 모습

2016-06-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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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The dodo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은 뒤 경찰에 극적으로 구조됐던

페이스북, The dodo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은 뒤 경찰에 극적으로 구조됐던 캥거루의 근황이 공개됐다.

23일(현지시각)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는 호주 큐(Cue) 경찰서의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한 캥거루 영상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이 캥거루는 지난 3월 호주 서부의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었다. 큐 경찰서 메이슨 경감은 이 캥거루를 입양해 정성껏 돌봤다. 3시간에 한 번씩 분유를 먹여주고 품에서 잠도 재워줬다. 큐 경찰서는 공모를 통해 캥거루에게 '쿠조(Cuejo)'라는 사랑스러운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다.

캥거루는 현재 큐 경찰서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메이슨 경감이 가는 곳마다 총총 따라다닌다. 메이슨 경감 역시 밖을 나설 때마다 쿠조와 동행한다. 쿠조는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마을 사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더 도도는 "쿠조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새 아빠의 '주머니'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점점 자라고 있지만 여전히 새 아빠를 좋아한다"고 전했다.

쿠조가 처음 구조됐을 당시 사진이다. 더 많은 사진은 큐 경찰서 트위터 계정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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