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고소 여성 "생리한다고 했는데도‥"

2016-06-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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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할 때도 치마를 들추길래 제가 '하지마. 나 생리 중이야' 그랬다. 그랬더니 '아,

"키스할 때도 치마를 들추길래 제가 '하지마. 나 생리 중이야' 그랬다. 그랬더니 '아, 그래도 네가 나랑 잘 맞는지 확인은 해봐야 하지 않겠냐' 그러더라"

가수 박유천 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A 씨가 한 말이다. A 씨는 지난 28일 MBC 'PD수첩'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이하 MBC 'PD수첩'

A 씨는 "(박유천 씨가) 저를 인간 이하로 취급했다고 생각한다. 자기가 정말 사랑하는 여자면 거기서 그렇게 하고 싶었겠나. 업소 애들은 이렇게 해도 절대 신고를 못 할 거라고 생각한 거 같다"고 주장했다.

사건 당시 상황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생리 중에 하는 건 남자친구라도 싫다. (당시) 제가 너무 당황해서 싫다고, 안 한다고 하니까 강제로 했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당시 박 씨가) '내가 연예인이고 톱스타인데 나랑 잔 게 억울하진 않을 거야'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날 'PD수첩'은 박 씨에게 성폭행 당할 뻔했다고 주장한 여성 B 씨 인터뷰도 공개했다. B 씨는 "(박 씨가) 속옷에 손을 넣길래 너무 당황스러워서 반항을 했다. 그때 박 씨가 술에 취해있는 상태였는데, '너 나 좋아하잖아' 이런 식으로 당연하게 굴었다"고 말했다.

박 씨는 지난 10일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같은 혐의로 여성 3명에게 고소당했다. 지난 28일에는 박 씨에게 성폭행당할 뻔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했다. 이날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여성은 "박 씨가 나를 화장실로 불러서 강제로 관계를 가지려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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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번 주 안에 박 씨를 소환해 성폭행 혐의와 조폭 개입설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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