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서 '왕따당하게 만든' 하객 패션 사진
2016-07-03 10:10
add remove print link
한 미국 여성이 입은 하객 패션이 논란 중심에 섰다.
미국 패션지 코스모폴리탄은 미네소타 주에 사는 리즈 크루거(Liz Krueger)가 결혼식에 입은 드레스 때문에 하객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크루거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해당 드레스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드레스는 살이 비치는 짧은 밀착형 드레스다. 그는 "32도에 육박하는 날씨에 이 드레스를 입은 것이 여성 하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할 줄은 몰랐다"고 했다.
크루거는 "한 여성이 혼자 있는 나에게 다가와 엉덩이를 때렸다"며 "친구들과 내기에 져서 한 행동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 맥주를 내 팔에 일부러 쏟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크루거가 괴롭힘을 당하고 있을 때 다른 여성들은 이를 지켜보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이 여성은 미국 매체 야후닷컴과 인터뷰에서 "웃고 넘어가는 척 행동했지만 사실 큰 모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기사 바로가기)
많은 네티즌이 "다른 하객이 너무 심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입을 권리가 있다"며 그를 응원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타인 결혼식에 너무 과한 드레스"라고 지적했다.
미국 웨딩 전문 잡지 브라이즈(Brides) 관계자 엘 스트라우스(Elle Strauss)는 "너무 과하다"며 "결혼식에서는 부적절한 옷차림"이라고 말했다.